전원생활

영농과 해후

dowori57 2024. 5. 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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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일어나 빵과 커피를 마시고는 부모님 산소주변의 주목나무를 정리한다.
무성히 자란 주목가지를 적당하게 잘라주며 작업을 하는데,
비탈길의 작업이라 쉽지않고 땀이 흐른다.

간단히 아침을 챙겨먹고는 밭고랑에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한다.
천오백평의 땅을 취미삼아 영농하는 중형의 노력이 대단하다.
어찌보면 전문 농사꾼이 아니니 수익성을 거의 없고,오히려 투자금이
수익을 앞지르나 건강과 취미로 영농하니 좋은 일이고 더불어 형제들도
가끔 즐길수 있으니 복이다.

열고랑정도의 비닐을 씌우고나니 천식으로 힘든 몸이 식은땀이 흐르며
온몸이 땀으로 젖는다.
하는 수 없이 물을 덮혀 샤워를 하고는 장형과 누나부부를 맞아 
아침부터 끓인 백숙으로 푸짐하게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는 농장을 정리하고 중형의 집으로 이동하여 과일과 커피를 먹고
기관지에 좋다는 약도라지술을 얻어 귀가길에 오른다.
이제 적지않은 나이들이니 서로의 건강을 염려하고,치료중인 매형의
회복도 기원하며 각자의 길로 헤어진다.
빗속의 귀가길이 정체가 없어 저녁경에  귀경하며 일박이일의 귀향을 마무리한다.
농장에서 얻어온 각종 농산물이 한번에 옮기지 못한 정도로 가득하다.
몸은 피곤하지만 갈 수있는 고향이있고 반갑게 만날 수 있는 형제들이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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