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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2-다산초당,가우도,서부해당화

숙소에서 눈을 뜨니 상쾌한 아침이다. 아침을 챙겨먹고 숙소주변 산책길을 한바퀴 돌아보고는 강진의 백년사로 향한다. 절집을 둘러보고 다산초당을 향해 그옛날 다산과 초의선사가 거닐었던 산길을 호젓하니 걷는다. 운치가 있고 조용하며 한적한 길을 선인들을 생각하며 걸으니 좋기도하다. 선인들이 예던길을 걷다보니 나타나는 다산초당. 동암.서암과 더불어 아담한 연못이 오래전 보았던 모습 그대로이다.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정석바위와 샘물도 둘러본다. 他官可求이나 牧民之官은 不可求也라 타관가구이나 목민지관은 불가구야라 다른 벼슬은 다 구해도 좋으나 목민관 벼슬만은 스스로 구해서는 안 된다. 다시 백년사로 돌아와 가우도로향한다.가고싶은 섬이라는 가우도. 애매한 봄날이다.바람이불어 서늘하기도하고 때론 덥기도한ᆢ 길지않은 해..

여행/국내여행 2024.04.08

남도여행1-고하도.흑석산

아침08시 반에 차를 달려 내포신도시를 경유하여 오후 두시반에 목포 고하도에 도착한다. 좁은 나라라지만, 근 여섯시간여를 달려 남도에 들어와 삼박사일의 여정을 시작하려니 태양이 기우러져가는시각이다. 봄날이라 상황과 지역에 따라 따뜻하기도하고 싸늘하기도한 변화가 심한 날씨이다. 먼저 고하도 섬트레킹이다.유달산앞 고하도. 목포대교가 놓이고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어 관광지가 되었다. 섬주변으로 데크까지 설치하여 바다위를 걷게하였다. 오래전 유달산을 오른 기억이 생생한데 삼십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시원하고 산뜻한 해변길을 걸으며 전경을 즐긴다. 두시간여 트레킹을 마치고 마트에서 시장을 본 다음, 숙소인 해남의 흑석산을 향한다. 일반숙소보다 산림욕장을 몇차례 이용하다보니, 쾌적한 환경에 가성비가 좋은 산속의 숙소를..

여행/국내여행 2024.04.07

1049회 봄속의 북한산(240405)

1.2024.04.05(금)09:35-15:10(5.35hr) 맑고 쾌청 2.solo 3.독바위-족두리봉-마당바위-비봉능선-청수동암문-대남문-중흥사-산성입구,12.5km 4.봄이 주변에 가득하니 봄속의 북한산을 찾아나선다. 명산이 가까이 있어 축복받은 것인데도,집에서 이동하는데 시간반은 걸리는 산이다. 들머리를 찾다보니 매번 일정한 곳으로 들어간다. 좀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그만큼 시간이 더 소요되니 타성에 젖은 것 같다. 오르는 산자락은 여기저기 붉은 진달래가 피어 그야말로 진달래동산이다. 족두리봉에 올라 내려다보니 구기터널 주변은 개나리와 벗꽃이 피어 도로변이 노랗고 분홍색으로 물들었다. 오랫만에 족두리봉에 서서 봄바람을 맞아본다. 다시 길을 올라 향로봉을 우회하고 비봉방향으로 오른다. 화창한 봄날에..

流山錄 2024.04.05

논어ᆢ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일흔 살이 되어 내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었다.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15세에 학문을 뜻했다. 30세에 자립했다. 40세에 미혹(迷惑) 하지 않았다. 50세에 천명(天命)을 알았다. 60세에 동요되는 일이 없어졌다. 70세에 마음이 원하는 바에 따르더라도 유구(矩)하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오늘도 오후시간이 되면 논어를 펼쳐놓고 베껴쓰기를 한다. 어떨때는 그리듯이 쓰기도하고 어떨때는 제대로 되는 듯이 써보지만 나 홀로 그리고있다. 작년에 논어를 구입하고 베껴쓰는 것도 네달이 넘어서니 이제는 후반부로 들어서고있다. 하루 한시간..

붓글씨 2024.04.04

정진(精進), 또 정진..

활을 바꾸고 크게 변화된 것이 없는 듯 느껴지나 주위에서 습사자세가 상당히 편하게 바뀌었다고 좋은 이야기를 해준다. 이제 보름정도가 경과되었는데 표를 잡지 못하며 헤메이다가 어느 구사가 충고를 해주니 그렇게 하고서야 간신히 표를 잡고 습사에 임한다. 자세를 바꾸고 표를 잡은지가 십여일이 지났다. 줌손의 엄지손가락 특정부위에 과녁의 눈섭을 맞추고,화살은 너무 끝까지 당기지 않고 적당하게 만작을 하며 화살을 입꼬리부근에서 지사를 하면서 발시를 한다. 며칠 그렇게 습사를 하였더니 자세도 안정이 되고, 보기도 좋다며 칭찬하는 소리가 들린다. 3월에 15시 5중,6중,7중 하던 실력이 4월에 접어들면서 7,8,9중으로 올라가더니 어제는 오랫만에 15시 10중을 금년들어 14번째로 달성한다. 흐리며 가끔 비가 온다..

국궁 2024.04.03

126회 아라뱃길-정서진

1.2024.03.31(일) 09:05-15:35(6.30hr) 맑음 2.solo 3.안양천-한강합수부-판개목-아라뱃길-정서진-원점회귀 ,80.01km 4.화창한 봄날이고 도반은 모임이 있으니 홀로 라이딩에 나선다. 아침에 나서니 조금 싸늘한 느낌이 나는 봄날이고,금년들어 처음 나서는 라이딩이다. 어제의 산행에 이어 라이딩이니 이렇게 건강하게 움직이고 활동할 수 있음이 축복이다.기분좋게 달려 한강합수부로 나오니 시원한 한강바람이 반가이 맞아준다. 휴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나왔고,강변 곳곳에는 개나리와 각종 봄꽃과 이제 막 벗꽃이 꽃망울을 개화시키고있다. 여기저기 공사가 지속되어 조금은 어지럽고 혼란스럽다. 한강을 달려 방화대교를 지나 아라뱃길 판개목에서 뱃길로 접어드는데 시내구간을 지나야하..

MTB 2024.03.31

1048회 호암ㆍ삼성산 (240330)

1.2024.03.30(토) 09:30-14:00(4.30hr) 2.doban 3.석수역-호암산-장군봉-삼성산하단-삼거리약수-4광장-서울대, 8.56km 4.해외여행으로 2,3월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는데,축제로 활터가 폐쇄되고 이틀간 내리던 비도 그쳤으니 산으로 향한다. 집에서 버스한번이면 도달할 수있는 호암산을 금년들어 처음으로 찾아본다. 버스를 시간에 맞춰타니 정체없이 달려 조금 이르게 산을 찾아간다. 이미 봄이 우리곁에 와있으니 제대로 계절을 느껴 볼 것이다. 초입부터 여기저기 진달래가 확연히 눈에 띄게 분홍빛깔을 뽐내며 자태를 드러낸다. 초입부터 오르막길을 오르니 조금 더워 윗옷을 벗고 오르는데,어느순간부터 날이 흐려지며 구름이 끼니 서늘해진다. 다시 윗옷을 걸쳐입고 호암산에 서서 잠시 풍경..

流山錄 2024.03.30

회포

첫직장시절 같이 생활하였던 선후배들과의 정모가 있는 날이니 일찌감치 옛직장이 있던 서울역부근으로 출발한다. 오랫만에 와보는 서울역주변은 많이도 변해 없던 빌딩들이 하나둘 들어서 조금은 생소한 느낌이 든다. 서부역으로 건너가니 이곳은 더욱 변화가 심하여 어리둥절할 정도이다. 정시에 약속한 식당으로 들어서니 고참순으로 입장하는 듯하다. 이젠 전부 육십대를 들어서 현역이 없는 형편이다. 금년들어 처음 만나니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술한잔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다. 일상생활과 건강,여행이야기 및 자녀등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술병들을 늘어간다. 그래도 다들 건강을 유지하니 가끔씩만나 술잔을 나누면서 얼굴을 본다. 작년 가을에는 고군산으로 여행을 떠나 일박이일의 시간을 같이 보내었다. 시간이 ..

주저리주저리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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