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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여행 I 이사할 집도 체크하고 입주청소등도 해야하니 내포로 향한다.작업자들과 아침에 약속이 되어있으니 일어나서 식사도 거른채 바로 출발하면서 미리준비한 김밥으로 차에서 아침을 먹는다.출근시간대 서울을 빠져나가는 것도 정체가되어 차량이 지체된다.간신히 외곽순환로를 오르니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진다.약속시간에 조금 늦게 도착하여 작업을 시키고는 이것저것 체크후인근 공원으로 나가니 이미 시간이 열두시가 되어간다.조금 누그러진 빗자락을 바라보며 공원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넓은 공원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한가롭다.수암산에 걸린 구름의 모습이 이채롭고,분위기는 고즈녁하고 조용하다.식사를 마치고는 인근 국궁장을 찾는다.홍주종합운동장에 마련된 국궁장은 몇명의 사우들이 나와 습사하고있는조용하고도 차분한 활터인데, 60년이 지.. 더보기
49재 봄이가면서 이세상을 떠나버린 매형의 49재 기일이다.새벽에 일어나 버스와 전철,전철을 바꿔타고 서울역에서 KTX를 탄다.7월7일이고 휴일이니 빈좌석이 없이 열차는 출발한다.세상이 좋아져서 두시간남짓이면 도착할수 있으니 이제 전국이 당일 생활권이다.동대구역에 내리니 장마중의 습하고도 더운날씨가 아침부터 기승이다.덥기로 유명한 지역이니 더욱 그러한 느낌이다.다시 지하철을 타고 찾은 영남불교대학이라는 사찰은 그 규모가 대단하다.학교인지,사찰인지 구분이 되지않을 정도이며 그 인지도 또한 대단한듯,역사를 나와 위치를 물으니 주저함없이 선듯 알려준다.몇분의 49재를 동시에 합동으로 모시고있어 신도인듯한 사람들도 어디로 가라고 안내를 친절하게 해준다.더운날씨에 잠간 몇백미터를 걸었는데 이마와 등짝에 땀이 흘러내린다... 더보기
배우고 또 배워도... 비는 오지 않고 날은 흐린 데 습도가 높아 끈적거리는 것이 여름장마철중의 날씨이다.아침후 활터를 향하는데 흐린날씨에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다.어제부터 코치를 받은 각지손을 제대로 하기위해 습사를 한다.각지손의 엄지로 각지를 꽉잡고 발시하였는데 그것이 아니였다.만작까지는 각지를 잡고 현을 당기고는 만작후 엄지손가락을 편 상태에서새끼손가락을 여미고는 살작 줌손을 낚아채면서 발시가 되어야하는 것이다.후악호미(後握虎尾)!국궁에 입문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엄지손가락을 움켜쥐고 발시를 하였다.그러니 당연히 줌손에 힘이 들어가게되고 손목이 굽어지며 활과 현을 움켜쥐게되는 형상이니 화살이 제대로 잘 발시가 되지않는 것이란다.각지가 빠질까싶어 움켜쥐었는데,검지손가락이 잡고있으니 엄지손가락을 풀더라도각지가 빠져나가.. 더보기
경(敬)의 마음 5월초부터 베껴쓰던 '경의 마음으로 사람을 빚다'의 마지막 장을 넘겼다. 하루한장의 습자지에 책자의 글귀를 베껴쓰다보니 어느사이 두터운 책장의 마지막을 넘긴다. 마지막 글귀로 퇴계의 자명(自銘)를 따라 써 보는데, 높고도 존귀하신 어귀가 가슴에 울린다. 글을 베껴 쓰면서 어른의 고귀하고도 청아한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도 가다듬고 글씨도 늘어가는 것을 느끼니 뿌듯하기도하다. 退溪 自銘생이대치(生而大癡)--태어나서는 크게 어리석었고 장이다질(壯而多疾)--장성해서는 병도 많았네. 중하기학(中何嗜學)--중년에는 어찌 학문을 좋아했으며 만하도작(晩何叨爵)--만년에 어찌 벼슬을 탐하였던고. 학구유막(學求猶邈)--학문은 구할수록 오히려 멀어지고 작사유영(爵辭愈嬰)--벼슬은 마다해도 더욱 얽어매네. 진행지겁(進行之跲).. 더보기
맑고 좋은세상 오전에 활터에서 습사를 하고 점심약속장소로 이동하기위해 전철을 탔다. 몇 정거장을 이동하였는데 이상한 번호에서 전화가 울려 받았더니, 소음으로 잘 들리지가 않는데 '지갑...'하기에 처음엔 보이스피싱으로 알고 끊으려는데 '지갑이 습득되었다고 연락이 왔으니 확인해보라'고한다. '가방속에 잘 있는 지갑을 왜?'하면서 확인해보니 없다! 아침에 집을 나오면서 외출시 핸드폰이나 지갑을 소지하기가 불편하여 며칠전 해외 홈쇼핑에서 구입한 어깨에 매는 색형식의 가방에 조그마한 시집과 지갑과 핸폰을 넣었는데,전철을 타면서 정리시 빠졌나보다. 약속한 사람에게는 상황을 이야기하였더니 전혀 관계가 없으니 지갑을 찾아 천천히 오라고한다.다행히 행인이 주워 역사창구에 보관을 했고, 역사직원이 지갑을 확인하고 카드사에 연락하고 카.. 더보기
1058회 지루한 대원사길-화대3(240626) 1.2024.06.26.04:35-15:00(10.25hr) 맑고 무더움2.solo3.세석-촛대봉-연하봉-장터목-제석봉-통천문-천왕봉-중봉-치밭목-유평-대원사,15.3km4.어제 초저녁인 18:30경부터 누워 잠을 청했으나, 소음과 드나드는 사람으로 잠을자지못하고 뒤척이다 어느사이 잠이들었나보다.장거리산행의 힘든 것중 하나가 제대로 잠자지 못하는 것이다.두시간이상을 잠못이루고 뒤척이다 어느순간 의식을 잃고 잠속에 빠졌나보다.부스러거리는 소리에 눈을뜨니 04시20여분.배낭을 챙기고나와간단히 양치하고 출발하니 어제보다 20여분 늦은 시각이다.천왕일출은 생각치않았으니 천천히 오른다.렌턴불에 의지하고 걷다가 어느사이 날이 밝아오고 장터목에도착하여 햇반에 사골국으로 아침을 먹는다.제석봉을 지나는데 눈앞에서 노루한.. 더보기
1057회 가을바람의 지리-화대2(240625) 1.2024.06.25(화)04:15-16:50(10.25hr)맑고 시원한기온 2.solo 3.노고단-돼지령-삼도봉-노루목-벽소령-덕평봉-선비샘-칠선봉-영신봉-세석산장,20.2km 4.전일 못한 것을 보충하려 오늘의 산장을장터목을 잡았다가, 무리인 듯하여 세석으로 변경하였다. 1인캡슐형침상으로 바뀐 노고단에서 자다깨다를 반복하다,3시30분에 기상하여 간단히 식사를하고 렌턴을 켜고 노고단을 오른다. 새벽의 서늘한 기온과 불어오는 바람이 마치 깊어가는 어느가을날과 같다.어느사이 하늘이 밝아지며 동녘이 붉어진다. 시계가 확보되면서 산아래에서 피어오르는 운무가 장관이다. 상쾌한 지리의 아침공기를 마시며 기분좋게 주능선을 걷는다. 어느산객은 서늘하고 추워 점퍼와 모자까지 쓰고 걷고있다. 평일이라선지 같은 코스를 .. 더보기
1056회 여름의 지리품으로-화대종주1(240624) 1.2024.06.24(월) 10:25-14:00(3.35hr) 흐리고  짙은안개2.solo3.화엄사-연기암-중재-무냉기-노고단대피소,7km 노고단일대 3km4.2년만에 지리의 품속으로 들어간다.며칠사이 폭염이 시작되더니 곁들어 장마철에 들어서 덥고도 습한 기온의 연속이다.며칠 일기를 관찰하였는데,구례는 흐리기만한다던 예보가 출발당일 한때 비가내린다고 바뀐다.야간열차를 타면 잠을자지 못할것같아, 06:40버스를 예매하고 도착하니 10:10,택시로 화엄사를들어가 절집은 둘러보지도 못하고 입산을 시작하나 산행시간이 빡빡하다.초반 4km는 쉬지않고 경사길을 계속 올랐다.연기암에서 지역분이 주는 귤반쪽을 먹고 물한모금 마신 후,다시 오르기 시작한다.그런데 안개가 자욱해지며 비탈은 계속되고 습하니 땀이 흘러내리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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