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5.03.25(화) 08:50-16:10(7.20hr) 흐리고 미세먼지,오후에 강한바람
2.solo
3.내포-수촌리-하포리-구양교-하평리-신흥리-소들섬-삽교호-원점회귀, 77.8km
4.이틀전 여의도에서 한시간여 라이딩을 하였지만 놀이차원이었고,공식적으로는
금년들어 첫 라이딩이다.
미세먼지가 자욱하여 일기는 별로지만 봄철이라 매일 비슷한 듯하니 준비하여 출발한다.
도반은 한양에 볼일을 보러가고, 홀로 집을 나서며 며칠 피곤하였지만 힘차게 페달을 밟고 달린다.
작년말부터 하던 라이딩길공사가 거의 마무리가 되어 전용도로를 말끔하게 포장하고 양쪽에
라인을 그어놓으니 한결 보기나 달리기에 수월하고 좋다.
두어번 삽교호까지 라이딩을 도전하였으나 길이 헷갈려 실패하였는데 오늘은 라인을 따라가면
되니 가능하리라싶다.






천변의 버드나무를 비롯한 초목들이 푸르러지기 시작하는 화창한 계절인데,미세먼지로 시계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니 답답하다.
꽃피는 봄날 상쾌하게 달려야 할 길이 칙칙해진다.
예전에는 구양교를 지나면서 직진하여 헤메였는데,전용도로는 구양교를 건너도록 되어있다.



구양교를 지나면서 당진의 땅이되어 강폭이 넓어지고 수량도 많아지나 아스팔트가아닌 콘크리트길이다.
너른 천변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다녀간 흔적을 곳곳에 널어놓고있어
보기에도 좋지않다.
자기가 이용한 곳은 깨끗이 정리하고 쓰레기는 수거해야함에도 일부 몰상식한 꾼들이있어 눈살을 지쁘리게한다.
다음에 다시 이곳을 이용하지 않을까?
그때는 자기 쓰레기를 두고 매너없는 사람들이라 하리라...





드디어 삽교호에 도착한다.
날씨가 그래서인지 한사람의 라이더도 보이질 않는다.
잠시 벤치에 앉아 과일과 고구마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는 발길을 되돌린다.
되돌린 발길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기 시작한다.

바람이 강력하여 아무리 밟아도 시속 5~7키로를 넘지를 못하고,
때로는 강풍에 자전거가 옆으로 넘어지려하니 가끔 내려서 걷기도한다.
맞바람에 걷기도하고 속도가 붙지않으니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나중에 뉴스를보니 강풍에 크레인이 넘어지는등 피해가 많았다고한다.





삽교가 보이기 시작하고는 다리에 쥐까지 나니 걷다 타다를 반복한다.
온힘을 다해 페달을 밟다보니
다리근육이 경직되나보다.
많은 라이딩중에 오늘같은 바람이 불기는 처음이다.
갈때 보았던 이정표를 세울 것 같은 놓아진 기둥들이 귀가길에는 모두가
제대로 땅에 묻혀있다.
수촌리다리에서 공사를하면서 진행하는 포크레인을 만난다.
힘겹게 귀가길에 들어 아파트 뒤편에 진출한 포차에서 오뎅과 호떡을 사먹고는 길고도 힘들었던 코스를 마친다.
저녁에는 삽교로나가 곱창으로
소주한잔을 마시며 피로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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