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회 삽교천(241003)

1.2024.10.03(목) 09:45-13:10(3.25hr) 맑음
2.doban
3.내포-세월교-구만포구-원점회귀, 30.43km
4.개천절휴일이라 아침에 국기를 달고서는 삽교천라이딩을 나선다.
집을 나서면 바로 자전거전용도로로 연결되어있고 차량통행이 없으니 
안심하고 즐길 수가 있다.
더구나 인구가 많지않은 행정구역상 삽교읍이라 자전거도로는 한적하고도
호젓하다.
이사와서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공기가 좋고,차량정체가 없으며,주변에 즐길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신도시내의 자전거도로는 차선을 그어 놓았지만,외곽으로 벗어나면 삽교천변을 아스팔트로 
포장하여 한갓진 길을 주변의 벌판과 멀리의 산들을 감상하면서 라이딩한다.
맑은공기와 신선한 바람, 누렇게 익어가는 논의 벼이삭들,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가슴가득 느낄수 있으니 좋다.
삽교호까지의 도중에 자전거길을 정비하고있어, 반대편 제방을 달리다가 구만포구까지
달리니 길이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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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키로정도를 달려왔으니 발길을 되돌려 원점회귀하면서 어느 다리밑에
평상에 앉아 준비한 도시락을 먹는다.
평상을 설치한 노인네가 바라보아 인사를 하니 쉬었다 가란듯이 웃어준다.
군데군데 감이 누렇게 익어가고 대추도 붉게 익어가는 계절이다.
멀리 예산의 금오산,관모산,토성산,안락산의 산군들과 용봉산,수암봉,덕숭산과
가야산등이 누렇게 변해가는 벌판과 함께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어우러져
멋진 전경을 보여준다.
깊어가는 가을에 운치있게 달려본 라이딩이었고,주변에 많은 곳을 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