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125회 판개목(231119)

dowori57 2023. 11. 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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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3.11.19(일) 10:40-13:50(3.10hr) 맑음

2.solo

3.신정교-한강합수부-방화대교-판개목아라뱃길입구-원점회귀, 40.09km

4.움직여야한다. 열심히 활동하고 다니며 운동하고 걸어야한다.

천주교의 모신부는 최선의 죽음이 길거리에서 걷다가 죽는 것이라고 많이 움직이라는 것을 우스개소리로 한다.

지난주 2박3일일정으로 충청도와 강원도를 다녀오고 토요일은 활터와 오케스트라공연을 보았는데,

일요일은? 산을 갈까하다가 라이딩길을 나선다.

신선한 날씨가 가을을 즐기기에 적합하고 도반은 약속이 있으니 홀가분하게 몇시간 즐기고오기로한다.

 며칠간 써늘했던 기온도 다시 평상기온으로 올라간다는데 그래도 아침기온은 조금 싸늘하다.

길거리에 쌓인 은행잎들과 안양천둑방의 억새들이 가을이 깊어졌음을 알리고있다.

이렇게 계절의 변화는 우리의 삶과는 전혀 무심하게도 흘러가고 또 흘러간다.

어찌보면 그것이 좋은 현상이고, 아름다운 세상인것 같은 세상의 이치인듯하다.

한강합수부에 도달하고 다시 방화대교방향으로 시원스레 바람을 가른다.

넓은 한강의 강폭이 변함없이 유유히 흘러간다.

아니 어쩌면 그흐름을 느끼지도 못할 정도로 고요하기도하다.

쉬임없이 달려 판개목에 도착하니 한시간 이십여분이 소요된다.

비둘기들이 나란히 난간에 앉아 다가서도 움직이지않고 바라보고있으니 굳이 방해할 것도 없다.

한바퀴를 돌아보고는 다시 행주대교 하단의 한적한 곳으로 이동하여 준비한 빵과 컵라면으로 이른 점심을 먹는다.

가을의 풍광을 즐기면서 잠시 머물며 과일을 먹고 망중한을 즐겨본다.

노래가사에도 나오듯이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이다.

아름답고 즐거운세상을 제대로 느끼고 즐기면서 살아가야한다.

성산대교안쪽 도심방향의 부옅던 하늘도 이곳에서는 새파랗게 맑고 높기도하며, 하얕게 메마른 억새가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하늘거린다.

우거진 미류나무군락이 잠시 외딴곳에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에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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