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변덕의 봄날씨

dowori57 2025. 3.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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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따스한 봄날이 계속되니 여기저기 꽃이 피어나고
들판의 초목이 푸른색을 띄어간다.
어느날은 살짝 덥기까지하여 금년 여름은 무척이나 덥겠구나하는
느낌을 봄에 가져본다.
들판의 버들강아지도 피어오르고  매화와 개나리 및 복숭화꽃도 피어난다.

이제 완연한 봄날이구나 싶었는데, 오늘 활터를 오르는데 햇볕이 강해 
선그라스를 끼고 활을 내고 있더라니 어느순간부터 날이 흐려진다.
그러더니 잔뜩 흐려진하늘에서 비도 눈도 아닌것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기온도 떨어지고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한순간 한겨울인 듯 눈이 수북히 쏟아내리니 봄 속에 겨울을 느껴본다.
이 눈이 산불이 기승을 부리는 경북에 내렸으면 하고 바라본다.
잠시후에는 활터 잔디에 눈이 쌓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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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구름이 물러가고 하늘이 맑아지는가 싶더니 쌓인눈은 금새 녹아 없어진다.
다시 봄인가 싶더니 조금후부터 다시 흐려지며 또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기묘한 날씨이다.
오후부터는 바람이 거세게 불며 기온이 떨어진다.
삼십여년전,삼월말에 시즌이지난 스키장을 찾아가는데 둔내부근부터 웬 눈이 그렇게 내리는지 한겨울속에 있는듯 착각하였던 적이 있었다.

삼월말에 꽃샘추위가 또다시 닥친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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