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구월의 마지막날

dowori57 2021. 10.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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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교육을 마치고는 매월 만나던 지인을 금정에서 만나 한잔술을 나누며 회포를 푼다.

교육이 종료되고 귀가하면 여덟시가 넘을 것 같고 마침 교육중에 연락이 되어 만나기로 한 것이다.

예전 같은 직장에서 만난 갑장인 친구는 매월한번씩 만나 술한잔을 나누며 만난것이 십여년이 넘었다.

같은 나이이니 서로 대화도 통하고 마음이 맞으니 오랜세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서로가 다소 생소한 금정이지만 전철역에서 내려 시장의 먹자골목으로 들어서니 갖가지 음식점이 즐비하다.

이곳에 있는 치과에서 작년말경 임플란트 시술을 한다고 몇개월을 다닌적이 있어 완전히 모르는 곳은 아니다.

왔다가 가기도 했고 간간히 식사도 하였으며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주변을 걷기도하였다.

친구또한 한두번 이곳에서 술을 마신적이 있다고했고 오면서 맛집을 검색하여 본 모양이다.

오랫만에 곱창집에 들려 곱창과 소주를 시켜 이런저런대화로 시간을 보낸다.

둘다 퇴직하여 아들딸들을 출가시키고 백수생활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입장이니 서로 환경도 비슷하고 

주량도 엊비슷하다.

세월이 많이도 흘러 이젠 장년의 나이가 되고 사회에서 더 이상 일자리가 주어지지는 않을 나이이고

또 열심히 현역생활을 하였으니 열심히 인생이막을 즐겨야하는 생각에는 서로가 일치한다.

이제 열심히 활동하며 움직일 수 있는 기간도 십여년이다.

많이 돌아다니고 여행하여 추억을 쌓고 여유를 즐기자고 다짐하며 마시다보니 소주세병이다.

마무리로 국수를 곁들여 속을 채우고는 다음달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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