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제주올레길

올레10-1 가파도ㆍ마라도

dowori57 2022. 1. 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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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빠진 날.
숙소에서 간편식 미역국으로 조반을먹고 운진항으로이동한다.

20여분 거리이니 걸어가자는 나의 의견과 아침부터땀흘리기 싫으니 버스를 타자는 도반의 주장이 상충되어 의견다툼이있다.

땀이흐를 기온도,거리도 아닌데ᆢ여자맘을 이해하는부분이 약한가보다.

버스를타고 너무일찍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니 도반은 9시출항시간을 08시30분으로 잘못들었다고한다.


섬속의 섬,가파도는 운진항에서 5키로정도 거리에 있어 배를 타고 1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오늘일정을 가파도로 잡았고 가파도일정은 오전이면 끝나니 욕심을 내어 마라도까지 둘러보기로하고 티켓팅을 한다.

도반은 무리하지 말자고하나 오후에 마땅하게 할 일도 없으니 내친김에 다녀오기로하고 가파도로 들어선다.

가파도는 높은곳이 해발20여미터에 불과한 편편한 섬으로 높은 파도가 밀려오면 섬이 물속에 잠기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운? 곳이다.

하선하여 올레길을 걷노라니 시점에서 올레도장을 찍으려 줄은 선사람들이 보이지않아 이상하게 생각하였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지름긜을 걸어온 것이었다.

크지않은 섬이니 종점인 파출소앞에서 다시 가파초로들어가서 예전에 절집이었던 곳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는
전망대를 거쳐 지나친 올레길을 걷고나니 거의 승선시간이 되어 운진항으로 나선다.
가파도에서 바로 마라도로 가는 배편이 없으니 운진항으로 나가 다시 마라도행 배를 타야한다.


운진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1220분배로 마라도로 향한다.

우리나라 최남단의 마라도는 최남단이라는 타이틀외에 방송에서 짜장면으로 유명해져 입도하는 사람들은
거의가 마라도 짜장을 먹지 않을까싶다.
입도하여 언덕배기를 오르니 짜장집들이 즐비하니 줄을 서있으니 우선 점심을 해결하지만 내륙의
그것과 특별히 다르지는 않다.분위기가 제공하는 맛이 다를것이다.

내친김에 호떡까지 하나를 먹으니 속이 더부룩하다.


마라도 걷기,섬을 한바퀴돌아본다.

교회와사찰과 성당이 같이 존재한다는 마라도의

기원정사의 법당에 들려 삼배를 올리고 섬을 돌아걷는다.

한반도 최남단의 표지석과 해안가에서 낚시중인 꾼들의 모습,마라도성당등 둘러보고는 등대를 지나

빠삐용절벽이라는 곳의 적당한 곳에서 귤과 커피를 마시고는 휴식을 취한다.

맑고 깨끗한 환경과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아름다운 전경등이 이국적인 정취와 더불어 시원한 느낌을 가지게한다.

시간적여유가 있고 섬이 크지않으니 반대편으로 다시한번 걸어 다시 빠삐용절벽위에 서서 제주도의 전경을 바라보고는
항구로 돌아와 배에 오른다.


운진항에 도착하여 숙소까지 걸어 도착하고는

샤워후 모슬포항부근의 식당으로 이동하여

도반이 축하겸 자리를 만들어주는 식당에서

맛있게 갈치구이와 조림을 안주로 소주한잔을 곁들어 마시면서 하루일정을 마무리한다.

육십중반을 맞이하는 귀빠진날이 의미있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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