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복잡한 세상,어지러운 사회

dowori57 2023. 9. 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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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인데도 비가 올듯말듯 오지는 않고 습도가 높아 후지덥근한 날씨이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른다.

다시 여름의 더위가 찾아온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짜증나고 더운 기온이다.

거기에 더불어 세상이,사회가 너무나도 어지럽고 복잡하게 돌아간다.

학생인권을 그간 너무 주장하다보니 교권이 무너져 내리고 여기저기서 난무하는 학부모의 요구에

지친 교사들이 세상을 뜨고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유명을 달리한 교사의 추모식에 참석하는것을 막는 당국과 참석하여 교권을 찾으려는 교사들...

 

오래전에는 자식을 학교에 입학시키면서 선생님께

'매를 들고 때려서라도 우리아이를 인간으로 만들어 달라'라고 부탁하면서 아이교육을

전적으로 학교와 선생님에게 일임하였다.

세상이 다양화되고 사회관계망이 발전하다보니 인권주장이 강하게 나오고있고  학생인권을 주장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입김이 세어지고 반대로 학부모의 말한마디면 학교에서는 절절 매면서 문제가 생기지 않게

수습하는데 급급하였다.

자녀가 두명에서 하나로 줄어들고 자식만을 위하다보니 조금만 문제가 있어도 학부모가 들고일어나

학교와 교사탓을 한다.

따지고보면 자식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하는 부모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학교가 교육을 시키려하거나

조금이라도 내자식이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으면 왜 그러느냐며 따지고 든다.

민원에 약한것이 학교장이고 위에 문제가 불거질까 안위에 영향이 있을까 전전긍긍하며 교직원에게 인내를 강요하니  

업무에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는 설 곳이 없어진다.

다시 교권이 강화되어야한다는 소리가 높다.

정치판은 그저 상대방의 흠집을 잡고 늘어지며 내로남불이 하루에도 수없이 되풀이하니 보기에도 지겹고

고개를 돌릴수 밖에 없다.

한번만이라도 국가의 녹을 먹고 국민의 세금을 축내니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는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아니면 그 수를 백명이내로 줄이고 급여도 일한만큼만 지불하였으면 좋겠다.

군대는 그대로 상명하복은 커녕 조금만 문제가 생기면 법원을 찾아 상하급자가 법리다툼을 한다.

노조는 국가던 회사던 신경쓸 필요도 없고 오직 파이를 키워 배분에만 관심이 큰 것 같다.

기본적인 뼈대는 가지고 잔가지에서 의견충돌을 조율하고 조정하여야하는데  기본도 없고 원칙도 없다.

상대방은 나쁘고 잘못되었고 우리는 좋고 올바르다식이니 잠시라도 TV뉴스를 보노라면 머리가 아파온다.

도덕이 준수되고,서로를 위할 줄 알며  기본이 잘 되어있는 사회가 되어야하는데 갈수록 진창이다.

어디에 간첩이있고 어디에 공산당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저 나만,우리만 잘되면 그만이다.

오래전 선비문화교육원에서 교육을 받던시절 이야기가 생각난다.

2050년이 되면 우리나라가 G2국가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단,선비정신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라는 전제하에서...

과연 지금의 세상에 선비정신이 살아있는가?

어디에도 찾기가 힘든 세상이 되어버린것 같다.

부모자식간에,형제간에,가족간에 나아가 직장에서, 조직에서, 사회에서,군대에서,정치판에서..

9월들어 나흘밖에 되지않았지만 두번씩이나 거나하게 마셔 머리가 무거운데  복잡한 이야기가 들리니 더욱 

그러한지 모르겠다.

내일이면 머리가 맑고 깨끗해지듯 우리가 사는 사회도,세상도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푸르고 깨끗하였으면 싶어

몇마디 주절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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