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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산둘레길

트레킹/경기도길

by dowori57 2023. 1.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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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바뀌었고, 도반이 근래 꿈에 엄마가 자주 보인다고 산소를 한번 가자기에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처갓집 선영이 파주의 심학산 둘레길에 접해있어 묘소도 찾을 겸 둘레길도 걸을 겸이다.

한시간여를 달려 약천사에 주차를 하고 둘레길을 나서는데 초입부는 음지라 초반부터 얼음판 길이다.

군데군데 눈이 쌓이고 그것이 녹아 얼어붙어있어 미끄러우니 조심해야한다.

겨울산은 항상 아이젠등 장비를 챙겨야하는데 내 배낭에는 항시 준비가 되어있지만,

도반은 가방이 무겁다고 빼놓고 있다가 날씨도 푹하니 그냥 집을 나왔다.

조심조심 길을 걷는데 위험스러워 아이젠을 꺼내 한쪽발만 착용하고는 걷는다.

조금 불편은 하지만 한쪽발이 제대로 제동이 되니 안심이 된다.

그늘진 사면을 벗어나 양지편으로 나서니 아이젠을 벗어들고 걷는다.

초입에서부터 일산에 사는 친구를 만날지 모른다고 생각하였는데, 어느순간 앞서가던

도반이 누군가를 아는체 인사를 하길래 보니 그 친구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는 걷기후 만나자고 하였는데 산소를 들리고 하다보면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

서로 연락하기로하고는 묘소를 찾는다.

묘소는 깨끗하게 정리되고 작년에 두고간 조화가 지키는 듯 산소를 장식하고있다.

준비한 과일과 포,술을 따르고는 절을 올린다.

이미 두분이 세상을 뜨신지가 6년,3년이 되어간다.

세월의 무상함이 다시한번 느껴진다.

친구에게 전화가 와 아직 산소라고 했더니 동행한 사람의 일정이 있어 다음에 보기로하고 그냥 먼저 가라고했다.

여유가 있으니 드론을 띄워 비행술을 익히며 주변을 찍어본다.

두어번 하다가는 묘소부근을 낮게 비행하다가 고도를 착각하여 나무에 걸려버린다.

나무가지를 흔들어 떨어트리고는 다시 날려보는데 이상하게 조정이 되지않는다.

급하게 GO HOME기능을 사용하는데 제대로 되지않다가 간신히 홈으로 불러 들인다.

확인해보니 프로펠러하나가 부러져 제대로 비행이 되지않았다.

다시 길을 걸어 낙조전망대에서 잠시 전망을 조망후 원점으로 회귀한다.

약천사에 들려 삼배를 올리고 인근식당에서 두부요리로 늦은 점심을 먹고는 귀가한다.

일년이면  두세번 찾는 심학산둘레길은 조금 짧은 듯하지만 부담없고 걷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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