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어려운 활

dowori57 2023. 7. 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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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을 잡고 신사시절이후로 이렇게 관중이 되지않은 경우가 없었다.

그래도 평1중이상의 시수를 꾸준하게 내었으며 컨디션에 따라 평2중이상의 시수를 내었는데,

오늘은 60여발에 5중 0.4중에 그치며 8순 40여발을 불을 내었다.

잘 쏘기위한 자세의 변화라던지 화살이나 활을 바꾸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자세의 조정이나 좀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또한 좋은일이다.

그런데 그러한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럴까? 

이유는  줌손 하삼지의 힘을 키우기위해 틈날때마다 악력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해서

어제하루동안 처음으로 아마도 7~8백회의 악력운동을 하여 손가락이 얼얼할 정도라는 것과

오늘 날씨가 무덥다는 것,

또하나는 어제 지적받은 각지손이 뒤로 빠지지 못하고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 정도이다.

과녁으로 가보니 40%의 살이  뒤가 나있었고  나머지60%는 넘는 살이다.

조금더 표를 낮추어야하는데 그것이 쉽지않다.

줌손으로 표를 보다가 화살을 바꾸고는 줌손으로 먹관이 되니 화살과 활사이의 틈으로 

과녁상단을 보는데 살이 길어지고 과녁을 넘게된다.

상단을 보던것을 과녁안으로 집어넣어야하는데 그것이 쉽게되지않는 것이다.

또하나는 줌손이 바깥으로 펼쳐지지않고 안쪽으로 펼쳐지며 각지손도 뒤로 빠지지 않고 아래방향으로 떨어진다는다는 것.

이것은 거의 습관이 되어버린것 같아 이또한 쉽게 바꾸기가 어려울 것이나 어찌되었던 해야하는 일이다.

노력해서 안되는 것은 없다.

우공이산 (愚公移山)!

<습사후 저녁무렵에 걷는 산길이 며칠간의 비로 촉촉하게 젖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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