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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회 북한산(230402)

流山錄

by dowori57 2023. 4. 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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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3.04.02(일) 08:10-10:40(2.30hr) 맑음
2.doban,seungmi
3.중흥사-산성계곡-대남문-구기동계곡-구기지킴터, 4,75km
4.템플스테이를 마치고 산성입구로 걸어나가 귀가하는 것보다는 이른시각이니
북한산을 걷고 대남문을지나 구기동에서 귀가하는 것이 일석이조의 효과로 나을 것 같아 절집을 나선다.
아침의 계곡길은 신선하고도 깨끗한 공기로 걷기에도 상쾌하고 좋다.
계곡의 물줄기는 가뭄으로 수량이 많지는 않으나 그래도 물소리를 내면서 흐른다.
계곡길은 곳곳이 사라진 사찰의 터와 옛 산성안의 군영지등으로 폐허의 모습을 보이고있다.
음지녁에는 두터운 얼음이 아직도 녹지않고 모습을 유지하고있다.

이곳 계곡을 걸을때면 그리 유쾌한 기분이 아니다.
우리의 선조시대의 지도자들은 이곳에 산성을 축조하고 위기시 도성을 빠져나와  피할 궁리만 하고있었는지
의아스럽다.
공격적이기보다는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였고, 역사적으로  다른나라를 공격한 예가 거의 없다시피
하며 항상 가만히 앉아 당하기만 한 것 같다. 
북한산성,남한산성...그리고 지방의 산성들도 피난처 역활이 대부분이다.
전력을 정비하고 병력을 육성하고 국력을 양성하여 적이 처들어오면 공격적으로 막을 생각이나
가끔운 도전적인 시기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계곡길을 벗어나니 대남문이다.
멀리 백운대와 인수봉,만경대가 바라보이고 산성길이 길고도 장쾌하게 뻗어있고 좌우로는 보현봉과
문수봉이 바라보인다.
잠시 휴식후 구기동으로 내리면서 비봉능선의 아름다움모습을 감상한다.
산성에서 오르는 길은 음지이고 북향이라 꽃을 보기가 힘든 이른 봄이었는데,구기계곡길을 온산이 울긋불긋 진달래로
물들고 부분적으로 노란색의 산수유가 피어있으며  노란제비꽃과 현호색이 발길을 가볍게하는
깊은봄날이다.
며칠사이 푸르른 색갈이 농도를 더해간다.
오전시각이고 딸이 약속이 있다니 식당행을 자제하고 구기지킴터를 나오면서 산행을 종료하고는 시내로 나와 귀가길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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