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929회 북한산(210904)

dowori57 2021. 9. 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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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09.04(토)10:50-15:00(4.10hr) 맑고쾌청

2.solo


3.독바위역-향림당-불광공원갈림길-향로봉우회-마당바위-비봉-족두리바위-승가사-구기터널, 7.58km


4.8월에 산행2회를 더 하고서 마감을 하려하였는데, 제주여행등으로 하지를 못하였으니 잠시 멈추었던

산행열차를 다시 운행하다.

딸내외가 손녀를 맡기고 지방을 다녀온다고 하였는데 데리고 간다고하여 산으로 출발하였다.

출발하고나니 '오빠가 데리고 간데..'라는 카톡이 사위가 손녀를 데리고 우리집으로 온다는 소리라한다.

누가 그렇게 느낄까? 읽는 사람은 같이 데리고 지방을 간다라고 알고 보낸사람은 손녀를 사위가 데리고 우리집으로

간다라고 아니 한글의 표현을 제대로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마침 도반이 집에 있으니 걱정할 것은 없다.

시간반정도가 소요되어 독바위에서 입산을 시작한다.

토요일이라 산객이 제법 많다. 거의 대부분은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지만..

쪽두리봉으로 올라 봉을 우회하려고 원래 우회하는 길 하나전에서 좌로 꺾었다.

그랬더니 불광동방향으로 내리고 오르다가 도착한 곳이 향림당.

다시 계곡길로해서 오르니 불광공원갈림길이다. 많이도 북한산을 올랐지만 이쪽은 처음이다.

쪽두리봉을 우회하려다 그만치 걷고 오른셈이다.

향로봉을 우회하여 잠시 물한모금과 포도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운행하여 

비봉직전의 일명 마당바위에 오른다. 한시간 이십여분이 걸렸으니 다소 빠른셈이다.

날씨는 햇살이 따갑게 비치는 청명한 가을하늘이지만 그늘에 서면 시원하고 한줄기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더없이 시원하다. 그늘아래 적당한 곳에 자릴잡고 입구에서 산 빵을 먹고 가져온 떡을 조금 먹는다.

그리고 남은 포도를 먹고는 다시 베낭을 멘다.

비봉을 우회하려다 정말 오랫만에-아마도 이십여년이 되는 것 같다- 봉을 올라본다.

예전에 비봉을 오르고는 그 후로는 항상 우회를 하고 비봉능선을 지나 문수봉을 올라 그다음 코스를 걸었는데

오늘은 손녀가 집에 와 있어 그렇게 할 수가 없으니 비봉을 오르고 승가사를 들려서는 하산을 하려한다.

오랫만에 오르는 비봉의 암봉은 다소 위험하다. 이미 몸이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렇게 느껴진다.

오르는 것은 어찌 오르겠지만 내리는 것이 다소 위험에 보여 망설이다 올라간다.

비봉에 오르니 장쾌한 경관이 바라보인다. 진흥왕순수비도 만지면서 신고를 하고 과일하나를 베어먹고는

조심조심 바위길을 내린다.

 사모바위근처를 올랐다가 승가사로 내린다.

오랫만에 승가사에 들려 대웅전에 삼배를 올리고는 삼성의 이재용부회장이  법공양 발원한 약사여래본원경의 

약사여래를 친견한다.

몸의 병을 낫게 해준다고 많이 알려진 약사여래불이다.

그리고는 계곡을 버리고 포장된 산길을 오랫만에 걸어본다. 이 길 역시 걸어 본 지가 이십여년이 된 것 같다.

도중에 남은 떡과 물을 마시고 구기동으로 내려서니 그래도 윗옷이 땀으로 젖었다.

버스,전철을 타고 귀가하니 손녀가 반갑게 맞아주나 땀냄새가 난다고  가까이 오는 것을 꺼리며 씻고나서

같이 놀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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