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1.11.25(목).11:20-14:10(3.50hr) 흐리고맑음
2.doban
3.불광역-족두리봉우회-탕춘대능선-비봉-사모바위-승가사-구기동.7.5km
4.김장등으로 피곤할텐데 산을가자니 흔쾌하게 동의하는 도반이다.
여자가 집을 나서니 챙기고 준비할 것이 많아 열시가 되어서야 집을나서 버스,전철2번을 갈아타고 불광역에내린다.
김밥을 사려하였더니 점포를 비우고 사람이 없으니 다음집에서 사면 될 것이라생각하고 나섰는데 그 다음부터는
음식점이 없다.
입구에서 그냥 오른다. 베낭속에 고구마와 귤,사과등이 있으니 그정도면 점심대용으로 가능할 것이다.
오르다가 탕춘대쪽으로 빠질려고 우회하였더니 길이없고 철조망이 가로막고있어 다시 되돌아 족두리봉으로
오르다가 우회길로 들어서 족두리봉하단으로 올라선다.
오래전에도 이곳에서 헤메이다 간신히 진행방향으로 오른 기억이 있는데 그렇게 하다간 한참을 헤메야 할 것 같아
발길을 되돌린것이다.
도반은 초입부터 힘들다라고 몇차례나 반복한다.
족두리봉을 지나 탕춘대능선으로 우회하여본다. 오랫만에 이길을 걷는것 같다.아마도 족히 십여년은 지났으리라.
탕춘대능선에서 비봉길로 접어들어 오르니 힘이 들기는하다.
어느산이든 힘이 든다. 도반은 연신 힘이 들고 비봉에서 내려설테니 혼자가던지 하란다.
여럿이서 같이 가면 절대로 나오지않는 말인데,아무래도 남편이 있으니 그런가보다.
비봉능선을 올라서니 북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써늘해지고 비봉우회 그늘길엔 얼음도 얼어있다.
능선길을 걷다가 사모바위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고구마와 과일,커피등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는
승가사방향으로 내린다.
오르는 길보다는 쉬우나 승가사를 들르지않고 계곡길을 버리고 차도길을 택해내린다.
늦가을의 정취가 길가에 그득하다.
어느지점에 사고가 있었는지 119구조대차량이 대기하고 칠팔명의 대원이 수습하는데
비닐로 포장된것이 들것에 있으니 섬찟하다. 안전이 제일인데...
산악사고는 아닌것 같고... 명복을 빌며 이북5도청길로 내린다.
구기동에서 늦은 점심겸 막걸리한병을 두부찌게로 먹고는 광화문으로 내려
귀가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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