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심학산둘레길과 야구경기관람(180813)

dowori57 2018. 8. 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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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연일 기승이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집안에 칩거만 할수는 없는일.

서울둘레길을 걸을려고 했는데,도반이 반대를 하니 이사전에 장인묘소도 찾을 겸 심학산 둘레길을 걷기로한다.

날이갈수록 더위가 더욱 심하여진다.

아침에 일어나서 백팔배를 하고 식사후 옆산으로 한시간을 걷고는 다시 심학산 둘레길이다.

혼자생각해봐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체질인가보다.



외곽도로와 자유로를 달려 심학산둘레길 주차장에 들어서니 더위에 주차된차량이 그래도 3대가 있다.

아무리 더워도 산을 갈사람을 가고,걷는 사람은 걷고,여행할 사람은 여행을 하는 것이다.

수투바위를 올라 둘레길을 걷기시작하니 이미 땀범벅이고 이젠 하의까지 젖어든다.

조금 걷다가 강이 조망되는 벤치에 앉아 준비한 김밥으로 속을 채운다.

걷고 쉬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장인어른이 계시는 선영이다.

오랜동안 찾는 사람이 없어 잡초가 무성하여 잠시 뽑았더니 그열기에 땀이 줄줄 흘려내린다.

준비한 과일과 맥주를 놓고 인사를 드리고는 더이상 머무를수가없어 바로 이동한다.



배수지를 지나 언덕배기의 평상에서 윗도리를 벗고 바지를 걷고는 휴식을 취한다.

더위에 걷는 사람이 없으니 그렇게 할 수가 있다. 그래도 조금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니

축축하던 옷이 없어 시원하기가 이를데 없다.

다시 길을 걸어 약천사를 지나고 수투바위에 도달하여 하산길로 내려선다.

올라온길 보다는 해려서는 길이 더욱 멀게 느껴지는 것은 체력이 소진했음인가보다.

귀가하여 살펴보니 얼마나 더위가 심하였으면 허벅지에도 불긋불긋하게 땀띠가 솓아있다.

엔간한 여름더위에는 장딴지부근에 땀띠가 나곤하였는데,허벅지까지 올라왔으니 더위가 심하기는

심한가보다.




귀가하여 샤워후 모교의 야구결승경기가 있으니 부랴부랴 경기장으로 달린다.

인기가 시들해져버린 고교야구. 그래도 명색이 결승인데도 관중석이 텅텅비어있다.

하기야 이 더위에 시원하게 집에서 중계를 보는 것이 낫기도 하겠다.

다행히 모교선수들이 경기를 잘 운영하여 14:2로 대승을 거두어 승리를 하였다.

반백의 오랫만에 만난동창들과 맥주한잔을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린 하루저녁이었다.

우승기념으로 한잔을 하고 가자는 제의에 차량이 있어 사양하고 귀가한다.

밤늦게 귀가하여 간단히 속을 채우고 잠자리에 든다.

퇴직전에는 잠자리에 들면 몇분내에 꿈속으로 빠져들었는데,퇴직후는 열심히 움직여 몸은 피곤한데

쉬이 잠을 잘수가 없다.오늘만 하여도 무척 바쁘게 움직인 하루로 온몸은 파김치가 되었는데도 쉬이

잠이 오질 않는다.

더위때문인지 아니면 환경의 변화탓인지는 이더위가 지나봐야 알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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