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원미산트레킹과 야구관람(180812)

dowori57 2018. 8. 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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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고난 후 가만히 집에 있질 못하고 뒷산으로 나선다.

집근처에 야산이지만 계남산,신정산,매봉산,국기봉,원미산,춘의산등이 있고,산들이 연결되어있어 한시간에서부터

다섯시간을 걸을 수가 있어 걷기엔 그만이다.

덥지만 이열치열. 칩거하는 것보다는 활동하는 것이 낫다.

국기봉을 올라 온수동 길을 걷다가 원각사에서 어제오늘 못한 백팔배를 올리니 땀이 흘러내린다.



원미산을 내려와 인근 식당가에서 시원한 물회를 시켜 신선한 회와 얼음물로 속을 채운다.

얼마전 거제에서 유명하다는 물회를 먹었는데, 그곳 못지않게 양도 많을뿐 아니다 맛도 있다.

속을 든든히 채운뒤 다시 작동산을 넘어 귀가한다.

며칠전 동창에게서 모교의 8강경기 응원을 가자고 하는데,선약이 있어 못가서 오늘의 4강경기를 관전하기로 약속하였으니,서둘러 샤워후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는 이미 7회 12:0으로 이기고 있으니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관전할 수가 있다.

한낮의 뙤약볕더위를 피해 일부러 조금 늦게 경기장을 찾았는데,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콘크리트가 열을 받아 그대로  열기가 전해지면서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그러나 경기가 이기고 있으니 더위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머리 희긋하고 거의가 은퇴하여 노년을 보내는 동기들의 모습을 보니,과연 나이가 들기는 들었나보다.

오늘의 경기를 이기고 내일 결승이다.

내일 일정도 조절하여 저녁 결승을 즐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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