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50회 홍천 내촌천 달콤한 캠핑장(210521)

dowori57 2021. 5. 21. 17:43
728x90
반응형

며칠전 TV에서 보았던 주전골을 가고싶어 양양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홍천부근에서 빠져나왔다.

누가 오라는 것도 아니고 약속이된 것도 아니니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가 없겠다싶었다.

서울을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러 홍천IC를 나오니 점심시간이 지나있었다.

수타사의 공작산을 갈까싶어 인근의 캠핑장을 알아보니 가까운 곳이 없어 조회하다보니

내촌천에 캠핑장이 있고 백암산이 가깝다고 안내되어 예약을 하고 인근에서 식사를 하고

캠핑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캠핑장에 도착하니 14시가 지났고 캠지기는 지금가면 늦다고하니 산행을 포기하고

텐트를 치고는 내촌천을 따라 걸어본다.

위쪽방향으로는 길이 차단되어 다시 되돌아 반대편으로 걸어가니 강을 따라 양쪽편에 

전원주택들이 멋진경관에 알맞게 잘 지어져있다.

제법 많은 수량을 이루는 내촌천과 산과 들이 잘 어우러지는 경관이다.

얼마를 가니 사유지로 길이 차단되어있어 발길을 되돌린다.

부근에서 제일 멋지다 싶은 집에 주인부부가 나와있다가 인사를 하니 집구경을 하라면서

집으로 안내를 한다.

코시국이 아니라면 차라도 대접할 것인데 하는 안주인의 말에 고마움을 느끼며 집을 둘러보니

상당히 잘지어진 양옥집이다. 

내리보이는 경관도 좋고 잔디밭도 잘 가꾸어 집과 조화가 된다.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거의 서울경기에서 귀촌한 사람이고 실제 원주민은 별로 없다고한다.

언젠가 전원생활을 하고픈 마음이 더욱 굳어지는데 그것이 언제이냐가 문제이다.

우선 조그만 땅을 구입하여 농막을 짓고 삼도사촌하는 생활을 계획해봐야겠다.

집구경을 마치고는 캠핑장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는다.

새우를 안주로 샀는데 집에서 돼지고기무침을 또 가지고 왔으니 한가지만 먹어야한다.

두가지 다 그 양이 적지않아 한끼로는 많다.

돼지고기무침을 안주로 소맥한잔을 마신다.

날이 흐려 밤이되니 써늘해져 준비한 난로를 피운다.

따뜻한 불이 그리운 밤이다.

취침에 들어가니 전기장판의 바닥은 따뜻한데 위가 추워 어깨가 시리다.

윗옷을 하나입고 이불위에 담요한장을 더 덥으니 조금 낫다.

밤에 귀신이 나타나는 꿈을 꾸다가 귀신을 때린다는 것이 옆에서자는 도반을 때리기도하며 밤을 보냈다.

샤워장앞의 제비집.

 

728x90
반응형

'캠핑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캠핑버너의 교환  (0) 2021.05.30
51회 인제연가리오토캠핑장(210522)  (0) 2021.05.22
49회 백운계곡 글램핑(201114)  (0) 2020.11.16
48회 장항오토캠핑장(201102)  (0) 2020.11.02
47회 망상오토캠핑장(201021)  (0) 202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