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985회 연화도.반하도.우도(220701)

dowori57 2022. 7. 1. 04:30

새벽네시반에 기상하니 여자들은 이미 세시에 일어나 준비에 부산하다.

짙은 안개속에 차를달려 통영여객선터미널로 이동하여 간밤에 야간버스로 내려온 막내처남내외를만나

시장에서 조식을 먹고는 안개로 출항이 미지수인 배를 기다린다. 짙은 안개속이니 기다려야한다....

어제의 소매물도행보다 더욱 오랜시간인 두시간이상을 기다려 드디어 승선하여 연화도로 향한다.

그나마 출항하니 다행이다.

안개와 더불어 더운날씨는 그래도 바다위를 달리니 조금 수그러드는 듯 시원해진다.

연화도에 입도하니 날씨는 찌는 듯하지만 항구에서  연화봉으로 오른다. 더운날씨와 높은 습도에 산을 오르려니

금세 땀이 흐르고 윗옷이 젖는다.연화봉을 올라 해수관음상을 보고는 더운날 그늘이 없어 보수로 출입을 통제하는 정자에서

잠시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사명대사토굴을 둘러보고는  보덕암을 내려와 암자에서 흐르는 물로 목을 축이며 용머리해변을 바라보나 안개로 전혀

보이질 않는다.

다시 길을 걸어 숲속을 지나 출렁다리를 건너고  전망대를 올라본다.

이미 뒷팀은 전망대를 포기하니 숲길로 동두마을로 이동하고 뒷팀을 만나 아이스크림으로 휴식을 하면서

섬투어버스를 호출하여 기다린다.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어촌밥상에서  해초멍게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는 오전코스를 마친다.

다시 반하도,우도 길을 걸어보는데 이미 오전걷기로 지친몸들이라 바다와 숲을 보아도 별반 감흥이 일어나지 않는다.

다리를 건너 잠시 걷다가 걸음을 되돌려  항으로 돌아와서는 차를 타고 연화사로 올라 절집을 둘러본다.

아직 배시간에 여유가 있으니 동두마을을 다시 드라이브를 하고 보덕암으로 달려보니 그제서야 용머리해변이 안개속에

자태를 나타낸다.

가슴에 가득담고 렌즈에도 담고는 항구로 이동하여 욕지행선박에 오른다.

욕지도를 반바퀴 돌아 자리잡은 숙소는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전망좋은 곳이다.

섬을 한바퀴돌아 드라이브를 하고는 펜션의 추천을 받아  해변가의 허름한 식당으로 걸어가 

회와 장어조림으로 술한잔을 나눈다.

옆테이블의 동네사람들이 친근하게 잘 안내하고 대해주니 고맙고 친근해진다.

신선한 회도 맛있으려니와 장어조림은 별미로 평소 먹던 장어와는 또다른 맛이다.

거기에다 술한잔을 곁들이니 운치가 더 할 수 밖에 없다.

<욕지도 숙소에서 바라본 전경>

한잔을 거나하게 마시고 걸어 펜션으로 걸어 올라가는데 개가 멍멍 짖어대니 처남왈

'이놈아, 조용히 해'라고 하였는데도 개는 더욱 짖어대니  내가 한마디 했다

'이X아, 조용히 해!' 

그랬더니 금새 개가 알아듣고는 조용해지니 일행들이 어찌알았냐고 신기해하며 웃음을 터트린다.

해변의 노을이 멋진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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