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기록의 힘

dowori57 2023. 11.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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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기록이라는 것이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인간의 기억력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고, 특히 나이가 먹을수록 지나간 것들에 대한 기억이 가물해져간다.
이러할때 힘을 발휘하는 것이 기록이라는 힘이다.
어느때 언제 무엇을 하였는지를 두고 맞다아니다를 반복하다가
기록을 보여주면 상대는 깨갱하고 물러선다.
어느 블로그의 간판은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라고 되어있다.
뭐가 될까? 궁금하다.

2000년초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면서 기록을 하기 시작하였다.
기록이라해야 간단한 메모정도의 내용이었는데,블로그가 무엇인지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네이버에 기록을 
시작하다가  차츰 살을 붙이고 사진을 곁들이면서 기록하다가 한미르로 옮겼다.
어느해 한미르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다시 다음블로그 티스토리로 이사를 하였다.

그간 누적하여 포스팅한 글이 2,830여개가 되었고 조만간 3,000개가 될 것이다.
처음에 산행기를 중심으로 포스팅하다가 여행과 트레킹,캠핑,mtb,국궁과 독서,서예등 일상생활등 다양하게 카테고리를 
넓히면서 신변잡기를 포스팅하고있다.
이젠 언제 무엇을 하였는지 핸드폰만 있으면 금새 조회가 가능하니 기록의 위력을 새삼느낀다.
또 누적된 글들을 보노라면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한다.

더불어 허접한 글을 보러오니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압박감도 느끼면서 누적된 조회수가 증가되면
희열도 느껴본다.

11월이 이제 막 지나가고 금년의 마지막 달이 다가온다.
며칠사이에 눈도 내리고 주변의 풍경도 연말의 분위기가 조성이 되니 또 한해가 지나가나보다.
이젠 생활속의 하나가 되어버린 포스팅이 좀더 알차고 내용있게 되도록 시간투자를 하여야한다.
이제까지의 포스팅은,  현역시에는 직장에서 잠시 틈을 내어 포스팅하였고, 퇴직후에도 후다닥 작업하여 삼
십여분이상을 넘긴기억이 별로없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도 있으니 새삼 고마울 따름이다.
모든분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연말이 되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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