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장마속의 습사와 현의 교체

dowori57 2021. 7. 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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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었고 흐리다는 예보와는 달리 하루종일 실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오니 오전에 집에 머물며 인터넷서핑,붓글씨연습,독서등으로 시간을 보낸다.

점심후 집에 계속있기가 지루하여 오후에 활터로 향했다.

빗속에서도 대여섯명의 사우들이 활을 내고있다.

두순을 내어보지만 관중과는 거리가 멀고 대부분 짧다.

며칠전 구입한 현으로 교환을 해보았는데 현이 짧아 활과의 높이가 평시보다도 높다.

사우들이 장궁의 현을 보내지 않고 중궁의 현을 보냈다고 한마디씩한다.

주문한 곳에 전화하여 현상을 이야기하니 확인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는 연락이 없다.

열순의 활을 내었는데 줌손의 자세가 활을 쏜 후 바깥으로 펼쳐지지않고 안쪽으로 떨어지니

자세가 잘못되었다.

줌손으로 밀고 깍지손으로 당기면서 빨래짜듯 쥐어짜는데, 이때 양쪽 등근육을 이용하여 밀고 당겨야 한다는데

그것이 잘되지않고 양어깨에 힘이 잔득 들어간다.

51파운드 무진궁을 구입하여 시작한 국궁이  활이 세다고 이야기해 47파운드 가야궁으로 다시 구입하면서

세기를 낮추었는데도 힘이 잔뜩 들어간다.

힘빼는데 삼년이 걸린다는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계속하여 실비는 내리고 화살은 의도한대로 가지를 않는다.

활을 접고 정을 내려오면서 현에 대해 전화하니 일요일이어서 확인이 늦다는 둥,중궁을 주문하였으니 중궁의 현을

보냈을 것라는둥,활과 현을 보내주면 활에 맞게끔 현을 제작하여 보내겠다는 변명을 하기에

*확인후 전화를 주기로 하였으면 전화를 주던지, 아니면 애초에 확인에 시간이 걸리니 언제쯤 연락을 주겠다고하던지

*주문시 활의 사진을 보낼려고하니 파운드만 알면 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이야기하니

그제서야 일요일이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내일다시 확인후 현을 보내겠다는 사과아닌 해명을 한다.

명쾌하지못한 서비스정신에 조금은 실망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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