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치앙마이행(221219)

dowori57 2022. 12. 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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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제약을 받았던 해외여행을 3년6개월만에 출국한다.
한파가 기승이니 따뜻한 태국의 치앙마이로 떠난다.
치앙마이는 버킷리스트중 해외 한달살기 일정으로 잡혀있는데
소심한 도반께서 한번가보고 결정하자고하니 따를수밖에 없지만,
갈곳이 많은데 한번간 곳을 다시가기는 그러하지만 나중 일은 알수가없다.
패캐지일정이니 애초 예약하였던 상품이 확정되는 듯 하다가 취소가 되어 이것저것 검토하다가
연말일정으로 결정되었다.


출발 5시간전에 집을나서 공항에 도착하니 많은사람들로 수속과 보안검사에 거의 두시간여가 소요되니
혼잡도를 감안하여 집을 나와야 낭패를 보지않을 듯 하다.
시간은 흘러 석양이 물드는가 싶더니 어둠이 깃들고는 밤이되어가니 탑승을 한다.
기다림도 힘들지만 더 힘든것은 좁은기내에서 다섯시간반을 비행하야하는것ㆍ
저가항공임을 감안치않고 태블릿과 이어폰을 준비하지않았으니 잠을 자는 것외엔 특별히 할 일이없다.
더군다나 해외의 저가항공은 처음이라 당연스레 기대하였던 기내식이 없다.
아니 비용지불의 간편식이니 좁은 좌석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장거리여행에는 비행기좌석이 편해야한다.
좁은 좌석에서 장시간 편의장치도 없이 지내는 것은 그야말로 고역이다.
그럼에도 갔다오고나면 그 불편함이 망각되고 또 나가는 것은, 그만큼 해외현지의 풍물이나 경험이 좋았으니
그러하지 않은가 싶다.
그나마 탑승전 조금 간식을 먹었으니 다행으로 도중에 누룽지를하나 먹고 힘들게 치앙마이공항에 도착한다.
Welcome to Chiangmai!
그 한마디의 환영문구에 비행의 노곤함이 사라진다.

늦은밤 도착한 한갓진 곳의 호텔에는 적막감이 흐른다.
출출하여 맥주한잔을 할까하였는데 호텔내부는 물론,바깥으로 나갔는데도 살 곳이 없다.
염려한 가이드가 동행하였는데 인근에 점포가 없으니 그를 보내고, 홀로 한참을 돌아다녔는데도 없으니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온다.
잠자리에 누웠는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허전한 속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며 잠못이루는 첫날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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