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08회 마니산(230103)

dowori57 2023. 1. 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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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3.01.03(화) 11:05-14:45(3.40hr) 맑음
2.doban
3.단군로-참성단-정상-원점회귀, 6.29km
4.새해 들어 첫산행. 민족의 영산 마니산을 찾는다.
매년 연초,연말등 일년이면 서너번을 오르는 산이다. 좋은 정기도 받고 무언가의 마음의 다짐을 위해서 이기도하다.
또한 드라이브도 겸하면서 서해의 바다를 바라 볼 수 있으니,
산행도 하고 바다도 보고 드라이브도 하고 때론 외식도 겸할 수 있으니 일석삼,사조이다.

집을 출발하여 정체되는 도심을 빠져나와 고속도를 두번을 지나, 김포에서 초지대교를 달려
마니산입구에 도착하니 한시간 이십여분이 소요된다.
강화도에는 언제 눈이 왔는지 제법 들판에 쌓여있고 들머리요금징수소에서 아이젠을 가져왔는지를 물어본다.
단군로 입구에서 눈이 쌓이고 얼어붙었으니 바로 아이젠을 장착한다.
오랫만에 신어보는 아이젠이다.
예전에는 신발에 장착하여 벨트를 고정하는 식부터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걷는 도중에 자주 벗겨지는 것도
많았다.
그중 신발에 신는 스타일이 고무밴드로 조여주고 걷는 도중에 벗겨질 염려가 없으니 요즘은 전부 같은 스타일이다.

한달도 채 되지않은 지난해 12월 8일에 올랐는데 오늘이 더 힘이 드는 것은 한해가 지나 나이들어서인가 아니면
눈이 쌓이고 아이젠을 신어서인가 모르겠다.
어느정도 오르면서 이마에서 땀이 솓아날 정도이다.
겨울치고 그렇게 추운날씨가 아니니 움직이면 땀이 솟는다.
군데군데의 설경과 안부에 올라 서해바다를 조망하며 사진을 찍고 능선길을 걷는다.

데크길을 올라서니 엔진소리가 들러와 어딘가 공사를 하나 싶었는데 전망대를 뜯어내고
보수공사를 하고있다.
전망대와 계단이 오래되어 이곳저곳이 썩고 낡아 다시 공사를 하나보다.
안전이 제일이다.
두어번 땀을 흘리고나니 참성단이다.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출입을 통제한지가 꽤나 된것 같은데
공사는 하지않고 세월만 흐른다.
마니산 정상에 오르니 산객들이 빼곡하니 붐빈다.
기업체의 신년시무식겸 산행을 여러군데서 온 모양이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화이팅을 외친다.

한해동안 산행의 안전과 무사함을 기원하고 양지바른곳에 자릴잡고
고구마와 빵,누룽지로 점심을 대신한다.
커피와 과일까지 먹고나니 단체팀들이 내려가고 조금 한산해졌다.
한쪽에서 드론으로 참성단과 정상,서해바다의 영상을 찍어보고는 하산길에 들어선다.
눈길이어선지 평소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흘린 땀으로 속옷이 조금 젖을 정도이다.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하고 대명항에 들려 회를 사서 저녁에 신년맞이 한잔술을 마셔야겠다.

날아가는 헬기를 찍는다고 했는데 제대로 되질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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