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의 환갑이며 생일날이 내일이니 이미 형제들끼리 점심을 같이 먹었지만, 당일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으니 동해로 갈까하다가 금년초에 들려본 군산의 선유도행을 실행한다.점심무렵에 출발하여 집근처에서 팥죽으로 점심을 먹고 군산을 향해 출발한다.거리가 있다보니 조금 시간은 걸리는데 바로 선유도를 들어가더라도 인근의 얕은 봉을 오르기엔 시간이 늦고해서 달리다보니 금강의 신성리 갈배밭이라는 이정표가 보이길래 그곳으로 향한다.금새 도착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삼십키로 이상을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다.괜히 방향을 돌렸나 싶은데 이미 들어섰으니 어쩔수 없이 달려가본다.막상 목적지에 도착하니 영상의 기온이긴 하지만 겨울의 한가운데 썰렁한 분위기이다.주차를 하고 뚝방을 넘어서니 금강의 넓은 강폭과 더불어 우거진 갈대밭이 눈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