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서울둘레길-완주

서오릉과 서울둘레길7코스(170301)

dowori57 2017. 3. 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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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7.03.01(수) 10:50-14:50(4.00hr) 흐림

2.doban

3.서오릉(명릉-익릉-경릉-홍릉-창릉-서어나무길-소나무길-순창원)-서오릉입구-앵봉산-구파발입구

   8.07km

4.삼월의 첫날이자 삼일절이다. 아침부터 흐린날씨에 멀리 움질일 생각을 하지못하고 지난번 걷다가만

서울둘레길7코스를 마저 걷기로 하였다.

버스를 세번 갈아타고 내리니 서오릉입구. 지난2월에 걷던 길을 만난다.

오늘 걷는길은 7코스의 남은구간이라 여유도 있고해서 서오릉으로 들어가 능을 돌아본다.

오래전 78년도에 이곳의 부대에서 교육을 받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러나 이미 40여년전의 일이다.

서오릉(西五陵)은 익숙한 지명이지만 실제로 들어와 본것은 처음이다.

경릉,창릉,익릉,명릉,홍릉과 순창원,수경원,대빈묘등 왕과왕비 및 빈의 무덤이 자리잡은 곳이다.

능은 왕과왕비의 무덤을 말하여,원은 왕세자와 왕세자빈 또는 왕의 사친(私親)의 무덤을 말하고, 그외 왕족의 무덤은 일반인의 무덤처럼 묘라고 한다.




조선왕릉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탁월한 보편적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조선왕족의 무덤은 모두 120기에 이른다고 하며 이가운데 능이 42기이고-이 능은 모두가 어느하나도 훼손되지않고

완전하게 보존되어있다고 한다-원이14기,묘가64기라고 한다.

42기의 능 가운데 북한개성에 있는 제릉,후릉을 제외한 40기의 능이 남한에 잘 보존되어 있다한다.




오릉을 한바퀴돌고나니 서어나무길이 한참이나 이어지고, 그 다음이 소나무길이 아름답게 잘 조성되어있다.

맑은 공기에 한적한 길을 걸으니 상쾌한 기분이다. 날씨가 흐려 조금은 반감되지만...

서오릉을 벗어나 인근식당에서 보리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감기에 걸리고 좌측윗이빨도 아파 제대로의 맛을 느낄수가 없다.

십여년전에는 이빨과 더불어 오십견으로 아픈몸을 끌고 태백산을 오른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먹고 마시는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였다. 세월이 흘러도 조금 나아지지가 않았다.

아니, 그것은 욕심이다. 세월이 그만큼 흘렸으니 몸의 어느부위라도 노쇠가 오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맘큼 되는것도 평소 건강관리를 하여온 결과라고 자위해 본다.




점심을 먹고 오르는 앵봉산길은 힘이든다. 별로 높지는 않은 곳이지만 서오릉을 2시간여 걷고 식사를 끝낸직후에

오르는 것이라 더욱 그러한가 보다.

'가을이 진정 아름다운 건

 눈물가득 고여오는

 그대가 있기 때문이리'

라는 아름다운 시귀와 어느누군가가 정성스레 쌓은 돌탑을 지나니 서오릉위편의 능선길이다.

좌측 눈아래 서오릉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예전 잠시 교육을 받은 곳도 한눈이다.

조금더 진행하니 구파발.7코스의 마지막 구간은 서울과 고양의 경계를 따라 앵봉산능선을 걷는 것으로 끝이난다.

조금더 진행하려하였으나 구간이 애매하고 오후에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어 걷기를 종료하고 귀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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