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청라호수공원길

dowori57 2022. 3. 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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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일일. 3.1절이다.

오래전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학교운동장에서 3.1절 기념식을 하였다.

봄이라지만 꽁꽁 언 운동장에 전교생이 모여서 애국가를 부르고 국민교육헌장낭독에 이어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옛기억이 새롭기도하거니와 요즘 세태를 살피려 창문을 열어 아파트를 살펴보니 국기가 게양된 집이 달랑하나다.

서둘로 국기를 게양하고는 조식후 활터로 나선다.

도반은 노는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나올것 같으니 다른 곳을 가보자고 하지만 휴일이라 정체도 있고 마땅하게 갈곳이 없다.

활터에서 오전을 내면서 즐기면될것인데 싶어 활터를 나가니 세명의 사우들만이 나와 활을 내고있다.

16순을 내어보는데 과녁을 빗나가는 살이 더 많아 80발중 26발이 관중되어 평1.6중이다.

될듯 될듯 하면서도 쉽지않은 것이 국궁이다.

일시천금이라는 말이 있듯 매 순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간신히 관중되는 것이 활이다.

활터를 나와 인근 식당에서 중식으로 점심을 먹고는 청라호수길을 걷자니 그리로 달린다.

명목은 바람을 쐰다는 것이지만 2월26일 노고산,어제 북한산을 오르면서 외곽순환도로를 

두시간씩 드라이브를 하였는데도 부족한 바람?인가보다.

집주변에 야산이 있고 데크길이 훌륭하지만 자주 걷다보니 색다른 장소와 풍경을 걷고싶어지나보다.

청라호수공원에 주차를 하고 호수주변을 걷는다.

호수는 햇볕방향은 얼음이 녹아 물이 고여있고 북쪽방향은 아직 얼음이 꽁꽁 얼어있다.

호숫가 수양버들나무가지가 짙푸르러 지는 것이 얼마지나지않아 파란 새순이 맺힐것 같다.

봄이 우리곁에 왔다.

새벽에 비가내렸다는데 오전에 흐리던 날씨가 오후에는 맑게 개이며 따스한 봄기운이다.

머지않아 꽃피고 잔디가 파랗게 돋아날 것이다.

4.6km의 거리를 한시간십여분만에 돌고는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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