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정이 캠핑이 목적이었는데 비가 내리니 장비관리등의 문제로
캠핑을 하지못하였는데,오늘은 쾌청하니 거창주변의 캠핑장을 알아보았으나
마땅치않아 인근 합천의 캠핑장을 예약하고는 수승대를 출발하여 한시간걸려
캠핑장에 도착한다.
가야산과 해인사부근 계곡옆의 캠핑장이다.
거창에서는 주말이라 예약이 어려웠는데,이곳은 사이트를 마음대로 선택해도
될 만큼 여유롭고 아직은 이용객이 많지를 않다.
눈을 들면 가야산의 웅장한 산세가 시야에 가득하다.
계곡옆이고 또 반대편에 조그마한 물길웅덩이가 있어 초저녁부터 개구리소리가 요란하다.
보통의 논의 개구리는 사람이 다가가거나 소리가 나면 울음을 그치는데,
이곳은 그 숫자가 많아선지 사람의 기척이나 소리에 연연치않고 우렁차게 울어된다.
개구리소리와 계곡의 물소리가 합쳐져 밤새도록 울러퍼진다.
아마도 지금까지 들어왔던 개구리소리를 다 합친것보다 더 많이 들은것 같다.
텐트피칭 후 빠질 수 없는 것이 한잔 술이니, 오리고기양념을 요리하여 술한잔을 마시며
신록속에 하루밤을 즐긴다.
밤공기가 써늘할 것같아 난로까지 준비하였는데,꺼내보지도 못하는 날씨이다.
금년들어 처음하는 캠핑이고 자연속에 머물고 있으니 기분이 좋고 힐링이 된다.
적지않게 다닌 캠핑이지만,좀 더 자주 자연을 즐겨야하는데 움직이기가 쉽지않다.
얼큰하게 취한 밤에 노곤한 몸을 누이니 잠속으로 빠져들고 새벽까지 숙면한다.
다음날 일어난 아침은 상쾌하고도 기분이 좋은 조금 서늘한 날이나 반팔티가 제격이다.
계곡과 캠핑장주변을 한번 둘러보고는 김치찌게로 아침을 먹는다.
오랫만에 청개구리 한마리가 어넥스로 찾아들었다.
캠핑의 문제가 설치와 철수의 힘듬이다.
그러나 좋아서 하는 일이니 그 힘듬도 즐겨야한다.
철수완료후 샤워를 하고는 해인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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