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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 20

맑고 좋은세상

오전에 활터에서 습사를 하고 점심약속장소로 이동하기위해 전철을 탔다. 몇 정거장을 이동하였는데 이상한 번호에서 전화가 울려 받았더니, 소음으로 잘 들리지가 않는데 '지갑...'하기에 처음엔 보이스피싱으로 알고 끊으려는데 '지갑이 습득되었다고 연락이 왔으니 확인해보라'고한다. '가방속에 잘 있는 지갑을 왜?'하면서 확인해보니 없다! 아침에 집을 나오면서 외출시 핸드폰이나 지갑을 소지하기가 불편하여 며칠전 해외 홈쇼핑에서 구입한 어깨에 매는 색형식의 가방에 조그마한 시집과 지갑과 핸폰을 넣었는데,전철을 타면서 정리시 빠졌나보다. 약속한 사람에게는 상황을 이야기하였더니 전혀 관계가 없으니 지갑을 찾아 천천히 오라고한다.다행히 행인이 주워 역사창구에 보관을 했고, 역사직원이 지갑을 확인하고 카드사에 연락하고 카..

주저리주저리 2024.06.30

1058회 지루한 대원사길-화대3(240626)

1.2024.06.26.04:35-15:00(10.25hr) 맑고 무더움2.solo3.세석-촛대봉-연하봉-장터목-제석봉-통천문-천왕봉-중봉-치밭목-유평-대원사,15.3km4.어제 초저녁인 18:30경부터 누워 잠을 청했으나, 소음과 드나드는 사람으로 잠을자지못하고 뒤척이다 어느사이 잠이들었나보다.장거리산행의 힘든 것중 하나가 제대로 잠자지 못하는 것이다.두시간이상을 잠못이루고 뒤척이다 어느순간 의식을 잃고 잠속에 빠졌나보다.부스러거리는 소리에 눈을뜨니 04시20여분.배낭을 챙기고나와간단히 양치하고 출발하니 어제보다 20여분 늦은 시각이다.천왕일출은 생각치않았으니 천천히 오른다.렌턴불에 의지하고 걷다가 어느사이 날이 밝아오고 장터목에도착하여 햇반에 사골국으로 아침을 먹는다.제석봉을 지나는데 눈앞에서 노루한..

流山錄 2024.06.26

1057회 가을바람의 지리-화대2(240625)

1.2024.06.25(화)04:15-16:50(10.25hr)맑고 시원한기온 2.solo 3.노고단-돼지령-삼도봉-노루목-벽소령-덕평봉-선비샘-칠선봉-영신봉-세석산장,20.2km 4.전일 못한 것을 보충하려 오늘의 산장을장터목을 잡았다가, 무리인 듯하여 세석으로 변경하였다. 1인캡슐형침상으로 바뀐 노고단에서 자다깨다를 반복하다,3시30분에 기상하여 간단히 식사를하고 렌턴을 켜고 노고단을 오른다. 새벽의 서늘한 기온과 불어오는 바람이 마치 깊어가는 어느가을날과 같다.어느사이 하늘이 밝아지며 동녘이 붉어진다. 시계가 확보되면서 산아래에서 피어오르는 운무가 장관이다. 상쾌한 지리의 아침공기를 마시며 기분좋게 주능선을 걷는다. 어느산객은 서늘하고 추워 점퍼와 모자까지 쓰고 걷고있다. 평일이라선지 같은 코스를 ..

流山錄 2024.06.25

1056회 여름의 지리품으로-화대종주1(240624)

1.2024.06.24(월) 10:25-14:00(3.35hr) 흐리고  짙은안개2.solo3.화엄사-연기암-중재-무냉기-노고단대피소,7km 노고단일대 3km4.2년만에 지리의 품속으로 들어간다.며칠사이 폭염이 시작되더니 곁들어 장마철에 들어서 덥고도 습한 기온의 연속이다.며칠 일기를 관찰하였는데,구례는 흐리기만한다던 예보가 출발당일 한때 비가내린다고 바뀐다.야간열차를 타면 잠을자지 못할것같아, 06:40버스를 예매하고 도착하니 10:10,택시로 화엄사를들어가 절집은 둘러보지도 못하고 입산을 시작하나 산행시간이 빡빡하다.초반 4km는 쉬지않고 경사길을 계속 올랐다.연기암에서 지역분이 주는 귤반쪽을 먹고 물한모금 마신 후,다시 오르기 시작한다.그런데 안개가 자욱해지며 비탈은 계속되고 습하니 땀이 흘러내리고..

流山錄 2024.06.24

너구리

줄임말이 대세라고 초등학교를 품은아파트를 '초품아'라고 한다는데,그럼 산을 품은 아파트는 '산품아'인가?집부근 산길을 걷는데 너구리가 나타났다.뭔가 숲속에서 바스락소리가 나서 보았더니 너구리다.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길을 유유히 여유롭게 건넌다. 사람이나 사진찍는데 전혀 게의치 않는다.마치, 너는 구경해라. 나는 내길을 가련다...식이다한가족 몇마리인지 가끔씩 눈에 띈다.서울 도심의 야산에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니 좋은 일이다.

자연 2024.06.20

3,000회 포스팅

3,000회 포스팅!2000년부터 시작한 블로그에 24년만에 3,000회 포스팅을 하였다.어찌보면 산행기와 일상사를 기록한 것이니 그렇고 그러하지만,또 어떻게보면 3,000회라는 대단한 양적인 기록을 달성하였다.밀레니엄시대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기록산행을 하여야겠다고 마음먹고,종이에 메모하다 어느날 블로그란것을 접하고는 간단하게 기록하였다.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네이버,PARAN,다음으로 이동하며 기록하였고사진도 첨부하고 일상의 생활도 기록하다 여기까지 왔다.당시 위세를 떨쳤던 PARAN으로 이주하였는데,폐쇄되면서 다음으로 합병되었다카테고리도 등산의 유산록에서 국궁,여행,트레킹,MTB,서예,일상,전원생활,캠핑 등 27여개의 항목으로 늘어났다.산행위주일때는 한번 산행시 한번 포스팅이 되었으니 한달에 한번 산..

주저리주저리 2024.06.18

1055회 시원한 북한산(240617)

1.2024.06.17(월) 10:20-17:00(6.40hr) 맑고무더위2.solo3.불광동-탕춘대능선-비봉-비봉능선-청수동암문-나한봉-나월봉-증취봉-용혈봉-용출봉-의상봉-산성입구,9.21km4.여름의 더위가 다가 온 듯하나,다음주 지리산의 화대종주를 계획하고있으니 사전준비 및 점검차 북한산을 찾는다.불광동에서 장미공원을 지나 탕춘대능선을 걷는데 오를때 조금 덥기는 하지만,능선길을 걸으니 바람이 불어 시원한 감을 느낀다.반바지와 티셔츠,운동화차림의 외국인이 걷는데 배낭도 없이 상쾌하고도 빠른 걸음이다.헐떡이며 비봉능선을 올라 자주 앉는 마당바위에 자릴잡고 빵과 과일로 점심을 먹는다.웅장하고도 멋진 북한산의 능선들을 바라보면서...항상 앉는 자리를 찾으니 한 산객이 머물다 자리를 뜨는 것 같아,양해를 구..

流山錄 2024.06.17

살기좋은 세상?

살기좋은 세상이다.컴퓨터나 핸드폰에서 손가락 몇번 까닥이고나면 그 다음날 주문한 상품이문앞에 배달되어지는 오늘날이다.생필품에서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해당되지않는 것이 거의 없다.심지어 동네마트에서도 배달이 되고 음식점에서도 배달이 되는 세상이다.오래전에는 우체국소포가 유일한 장거리에서의 물품배달 방법이었다.그것도 아니면 천일화물,대한통운등 화물업체지점으로 물품을 들고가 배송을 시키고몇시차편으로 발송하였다고 상대방에게 연락하면, 착지에서도 지점으로 나가물품을 인수하고하였다.그러한 방법은 고속버스에도 적용이 되었지만 그것도 '90년대의 이야기인가싶다.또,그 시절엔 드물고도 비싼 장거리전화와 편지외에는 달리 소통하는 방법이 없었다. 며칠씩 걸려야 상대방에게 배달되는 편지였지만, 우체부가 배달차 방문하면,무..

주저리주저리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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