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수면을 아침늦게까지 자고 일어나니 모두 고사리를 채취하러 가고는 아무도 없다. 작업복을 입고는 전날 못다한 옥수수밭 정리를 마치고나니 모두 돌아와 보신탕으로 아침을 먹으면서 반주한잔을 곁들인다. 그리고는 고추밭의 고추가지 정리작업을 마치고 가져갈 상추잎을 딴다. 이미 어제 여자들은 김치를 담겨 가져가기 좋게 작업을 마쳤다.남은 보리두를 따고는 이것저것 정리작업을 마치고나니 오전이 훌쩍지나간다. 작년에 비해 많은 감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금년에는 풍작이 될 것같고 수확때 오라고 초청을 한다. 점심은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준비해간 삼겹살을 굽는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빠지지않고 두어병을 해치운다. 운전을 핑게로 낫술을 마시지 않으니 이럴때는 다행이다싶다.짐을 실으니 트렁크가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