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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제주올레길 37

머체왓숲길-소롱콧길(220125)

제주의 마지막날이니 누님의 제의로 남원읍 한남마을에 소재하고있는 머체왓숲길을 걷기로하고 가랑비 내리는 도로를 달려간다. 인근 표선면에 한달을 살았는데 들어보지못한 곳이다. 머체왓숲길과 소롱콧길로 되어있으며 두군데 모두 6.7km정도의 돌과 밭으로 이루어진 숲길로 곶자왈과는 또다른 모습들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래도 몇대의 차량이 주차되어있고 우산을 쓰고는 소롱콧길을 걷기로한다. 우거진 원시림사이에 물은 흐르지않지만 돌이쌓인 계곡이있고 제주에서는 드물게 물이 고인곳도있다. 원시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있고 어느곳에서는 울창한 편백이나 삼나무가 뻭빽하게 자라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수시로 비자림과 사려니숲길을 찾았는데 그곳보다는 이곳이 훨씬 좋다는 개인적인 판단이다. 우선 사람들이 많..

올레12코스(220123)

*무릉외갓집-신도생태연못-산경도예-신도포구-수월봉-엉알길-차귀도포구-당산봉-용수리포구,17.5km,08:30~14:30(6.00hr), 종일 가랑비 마지막 올레코스를 걸으며 올레길을 마무리하는 날인데 오전까지 가랑비가 내린다는 예보이고 창밖으로 비가내리고있다. 도반은 하루정도 쉬자고 간밤에 이야기하더니만 막상 아침이되니 말없이 따나나선다.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캐리어를 키핑하고는 버스정류장으로가나 하루 다섯대정도 다니는 버스는 한참을 기다려야하고 앱정보에도 제대로 확인되지않으니 카카오택시를 불러 시점인 무릉외갓집에서 가랑비속에 우산을 쓰고 걷기 시작한다. 쉽고도 빠르게 택시를 이용할수있으니 좋은세상이다. 무릉외갓집을 출발하여 신도생태연못까지 농경지를 이리저리 돌아걷는데 포장길은 군데군데 빗물이고여 피해서..

올레11코스(220122)

*하모체육공원-대정여고-모슬봉-천주교대정성지-신평사거리-신평곶자왈-정개왓광장-무릉외갓집,17.3km 기상후 간편조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올레12코스시점으로 걸어간다. 숙소를 올레길 인근으로 잡아 이동시간이 절약됨이 이번여정에서 아주 잘 선택한 일인 것 같다. 모슬포항만과 시장등을 지나 해변을 걷는 아침길은 상쾌하다. 겨울임에도 흐리다는 예보와는 달리 봄날같은 날씨에 미세먼지로 없이 쾌청한 날이다. 해변길을 벗어나 골목을 돌아서 모슬봉으로 오르는 것 같으니 도반은 인근의 마트화장실을 가자고하는데 진행코스에서 300여미터를 벗어나 다시와야하니 진행방향에 카페가 있는 것 같으니 그리로 가자고했는데, 막상 가보니 카페같은 것이 없다. 도반이 삐치기 시작했다.여자의 말을 듣지않는다고.. 이어서 오르는 모슬봉은 무..

올레10-1 가파도ㆍ마라도

귀빠진 날. 숙소에서 간편식 미역국으로 조반을먹고 운진항으로이동한다. 20여분 거리이니 걸어가자는 나의 의견과 아침부터땀흘리기 싫으니 버스를 타자는 도반의 주장이 상충되어 의견다툼이있다. 땀이흐를 기온도,거리도 아닌데ᆢ여자맘을 이해하는부분이 약한가보다. 버스를타고 너무일찍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니 도반은 9시출항시간을 08시30분으로 잘못들었다고한다. 섬속의 섬,가파도는 운진항에서 5키로정도 거리에 있어 배를 타고 1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오늘일정을 가파도로 잡았고 가파도일정은 오전이면 끝나니 욕심을 내어 마라도까지 둘러보기로하고 티켓팅을 한다. 도반은 무리하지 말자고하나 오후에 마땅하게 할 일도 없으니 내친김에 다녀오기로하고 가파도로 들어선다. 가파도는 높은곳이 해발20여미터에 불과한 편편한..

올레10코스

*화순금모래해변-사계포구-사계화석발견지-송악산-섯알오름-하모해수욕장, 15.6km 전날 술한잔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환경이 바뀌어서인지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새 뒤척인다. 잠을 설치고는 숙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는 올레길을 걸으려 나가는데 낯선곳에서 방향감각이 없으니 앱을 가동하고도 조금 헤멘다. 버스를 타고 지난해 11월 걸었던 화순해변으로 나간다. 기온은 2월하순의 날씨와도 같고 바람이 불어오나 춥지않고 신선한 바람이다. 예전 금을 채취하던 곳이라 화순금모래해변이라 하였는데 어느때부터 경제성이없어 금채취는 사라졌다하지만 햇살에 비치는 모래가 금빛으로반짝이는것이 그성분이 있어서이리라. 퇴직후 이렇게 좋은 곳을 찾아다닐수 있음이 고마운 일이다. 건강과 시간과 재력이 뒷바침되어야 가능..

올레9코스

새벽네시에 일어나 떠날 준비를 하는 바람에 다섯시에 기상하여 같이 떡국으로 속을 채운 형제들을보내고 잠시휴식후 청소를하고 집을 나선다. 차편이없으니 버스정류장까지 20여분걸어서 201번버스를타고 LH아파트에서 531로 환승하여 9코스 줄발점인 대평포구에 도착하니 두시간이 걸리며 거의 진이 빠질정도로 시간이 걸린다. 지난 8월에 이어 9코스를 걷기시작한다. 대평포구에서 바로 호젓하고도 가파른 경사지를 오르니 수면부족으로 힘이든다. 그러나 올라선 월라봉에서 바라본 경관은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정도로 바다의 경관과 더불어 오름과 산방산을 바라보이게한다. 여기저기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밭을 바라보며 길을 걸어 군산오름에 오른다. 조금 으슥하기도한데 혼자서 걷는 여자도 있다. 도중에 일본군진지가 있어 들리려는데 사람..

새섬과 왜돌개여정

쾌청하고 맑은 전형적인 가을날이다. 흐리다 맑다하며 때론 써늘하였던 어제와 그제에비해 화창하며 조금은 더울것같은 날이다. 하루더 관광을 즐기다가 일요일부터 밀감을 따기로하고 버스와 승용차로 새섬으로 이동한다. 새섬입구에서 만나 새섬을 걸어본다. 멀리 한라산은 정상부가 하얀눈으로 뒤덮여 멋진 전경을 보여주고있다. 지인이 강원도로 놀러가면서 치악산설경을 찍어보내오길래 한라산의 전경을 보내주었더니 단톡방에서 여러명이 세월 좋다고들 부러워한다. 새섬관광을 마치고는 유명하다는 칼치집으로 택시와 승용차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는다. 4인분이 12~16만원이니 결코 싸지않은 식당이다. 예전에 먹었던 서귀포의 맛집은 인당 25,000이어서 무척이나 비싸구나 싶은데 4인기준으로 환산하면 그렇게 차이가 나지도 않고 사이드메뉴..

올레4코스.큰엉

일기예보는 맑다고하나 내린비로 습기가있으니, 밀감수확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닌것같아 토요일까지 놀기로하고 오늘은 올레길을 걷기로한다. 태흥2리를 지나 올레 4코스일부 와 큰엉길을 걷기로하고 출발하니 공기는 신선하고 대기는 맑아 걷기에 좋다. 바다를 끼고 해안길을 한갓지게 걷는다. 이 구간은 세번째로 걸을 정도로 자주 찾은 코스이다. 멀리 한라산은 구름속에 정상을 가리우고 흰눈이 일부를 덮고있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이 바라보인다. 남원포구를 지나면서는 오징어를 말리는 모습을보고 식욕이 돋아 두마리를사서 간식으로 즐기면서 걷는다. 이어지는 큰엉코스길은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절벽과 나무숲을 걸으니 운치가 있다. 맑고 깨끗한 공기와 시원하게 바라보이는 바다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여러군데서 사진도..

비양도

노꼬메오름을 후다닥 숨가쁘게 올랐다가 내려 한림항으로 달린다. 시간을 맞추느라 노력한 보람에 승선10여분전에 도착하여 승선표를 받고는 예약한 배편으로 비양도에들어선다. 제주서부이면 어느곳이던 쉽게조망되는 가까운섬 비양도. 배에서 내려 안내하는 식당으로 들어가니 여주인이 혼자 안내겸 호객을 하고 주문받고 조리를 한다. 인섬(in 섬)에서 칼국수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비양도를 한바퀴돌아본다. 아기자기한 펄랑못을 한바퀴돌아 나오는데 아무래도 민물이 아닌 바닷물같은 느낌이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후끈하게 달아오른다. 섬은 크지않아 한바퀴를 돌아보는데 한시간이 채 걸리지않는다. 서쪽면은 바다와 해변의 기이한 돌들을 구경하며 지나간다. 코끼리바위와 수석거리를 걷는다. 반대편면은 제주도를 바라보며 걷는길이다. 협재..

올레8코스

딸네식구가 떠나고 부부가 다시 숙소로 돌아와 죽은듯이 잠을 자고는 올레길을 걷기로한다. 15개월만에 다시 걸어보는 올레길이다. 지난번 종료한 월평포구를 찾아 걷기전 식사를 하려는데 마땅하게 식사를 할 곳을 찾기가 힘들다. 몇바퀴를 돌아 중문인근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는 월평포구를 찾아 주차를 하고 걷다보니 지난번 종료한 지점에서 2키로정도 전부터 걸은것을 알았다. 날씨는 무덥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막판의 무더운 날이다. 월평포구아래낭목쉼터를 출발하여 약천사를 지나고 대포포구,주상절리까지는 무난하게걸었다. 그러나 그곳을 지나 색달해수욕장을 지나 중문을 돌아가는 길은 더위에 날씨에 태양에 지치고 힘이든다. 그나마 대왕장수천생태공원에 조성해 놓은 탁족장에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물속에 몸을 담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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