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下皆知美之爲美(천하개지미지위미), 斯惡已(사오이). 皆知善之爲善(개지선지위선), 斯不善已(사불선이).
천하사람이(天下) 모두(皆) 아름다운 것을(美之) 아름답다고(美) 여길(爲)줄 알지만(知), 이것은(斯) 추한 것(惡) <때문일> 뿐이다(已). 모두(皆) 선을(善之) 선하다고(善) 여기줄(爲) 알지만(知), 이것은(斯) 선하지 않은 것(不善) <때문일> 뿐이다(已).
是以聖人處無爲之事(시이성인처무위지사), 行不言之教(행불언지교)
이때문에(是以) 성인(聖人)은 하려고 함이 없는(無爲之) 일(事)에 거처하고(處),
말하지 않는(不言之) 가르침(教)을 행하고(行)
萬物作焉而不辭(不始)[不爲始](만물작언이불사위시), 生而不有(생이불유), 為而不恃(위이불시), 功成而弗居(공성이불거).
만물(萬物)이 거기에서(焉) 일어났지만(作而) 말하지(간섭하지) 않고(不辭)[시작하지 않고(不始) / 시작으로 삼지 않고[不爲始], 낳았지만(生而) 가지지 않고(不有), <무엇을> 했지만(為而) 뽐내지 않고(不恃), 공이 이루어져도(功成而) 거처하지(자처하지) 않는다(弗居).
夫唯弗居, 是以不去. (부유불거 사이불거)
대체로(夫) 단지(唯) 거처하지(자처하지) 않으니(弗居), 이때문에(是以) 사라지지 않는다(不去).
머물지 않기에 자리를 잃지 않는다.
道沖而用之(도충이용지)
도는 비어있기에 그 쓰임이 있다.
上善若水(상선약수)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하고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오)니라.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할 뿐 다투는 일이 없고, 뭇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머문다.)
故幾於道(고기어도)
(그러기에 물은 도에 가장 가깝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몇구절을 베껴 써본다.
예전에는 귓등으로 듣고 흘려버리던 고서들에서 좋은 글귀를 읽는 즐거움을 알고 느끼니
어느정도 세월이 흘러
익어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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