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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기

국궁

by dowori57 2022. 8. 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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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정하여 처음 몰기(다섯발을 발시하여 모두 관중을 하는것)를 하면 사우모두가 축하를 해주며 몰기패를 수여하고

몰기한 당사자는 한턱을 내며 감사를 표하는 것이 국궁의 전통이고 각 정(停)의 관례이다.

2018년 12월11일에 입정하여 2019년4월20일에 첫몰기를 하고 몰기패를 받은지 3년이 흘렀다.

그후 이사를 하고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일년여를 쉬다가 다시 활을 잡고 열심히 습사를 하였는데 

금년들어 11번째 몰기를 오늘 하였다.

15번정도는 되리라 생각하였는데 기록한 이후 실제 확인해보니 오늘까지 11번이다.

사실 어렵고도 어려운 것이 몰기이다. 

하려면 또 쉽게되는 것이 몰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저변에는 많은 세월을 거치면서 노력과 습사가 뒤따라야되는 것이 몰기이다.

또 몰기가 되었다고 그 이후가 지속적으로 그러하지 않는 것이 국궁이요 활이다.

그만큼 자세나 마음가짐등과 기타 변화요인이 너무나 많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활에서 관중이 잘 되지않는 이유가 이백여가지가 된다는 핑게거리가 있다.

심지어는 돌아가신 장인어른이 깍지손을 낙아채는 바람에  불발이 된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과녁과 무갑에 페이트칠을 한다고하여 나흘간 활터를 찾지않다가 활터를 올라 다섯째순에서

몰기가 되었다.

무덥던 여름이 그 힘을 다해가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며 가을이 다가오고 하늘은 푸르고 높은 날이다.

아직도 자세가 제대로  되지않으며 온몸에 잔뜩 힘이들어가며 발시후 어깨가 제대로 젖혀지지않는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어쨌던 관중이 많고 또 몰기가 되면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자세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개선하여 꾸준하게 시수가 나오도록 습사에 몰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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