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야사와 거리

dowori57 2021. 6. 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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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점심경에 결혼식이 있어 참석하고는 이른저녁을 먹고 야사를 나섰다.

한두명정도는 있으리라 생각한 활터에는 아무도 없이 적막감만 흐른다.

이런날도 있구나 싶고 습사를 하기에는 적당하니좋다.

두순을 내어보니 한발 관중이 되고 그 이후로는 짧은 살들만 나온다.

낮엔 기온이 올라가나 저녁이 지나 해가 떨어지면 기온이 내려가고 습도가 높아진다.

그러한 영향일까?

그 이후 쏜 화살들이 모두 거리가 짧다.

6.5*6.5의 화살인데 계속 짧으니 활터고문께서 권유하면서 빌려준 7.0*7.0화살로 바꾸어

네순 20발을 쏘아보았으나 마찬가지다. 

일율적으로 짧게만 날아가니 무언가 자세에 문제가 있나싶어진다. 

워낙이나 되지않으니 21시가 지나고 12순을 내고는 귀가한다.

이튼날 아침일찍 활터를 찾기로하였는데 눈을 뜨니 0730분.

감자와 과일을 조금먹고는 활터로 향한다.

활터의 47파운드 활의 현이 일부 풀어져 집에있던 51파운드를 들고 나간다.

활터는 부지런한 사우3분이 이미 활을 내고있다.

47파운드활로 두순을 내어보니 두발이 관중이 되며 거리도 지난밤보다는 나은것 같다.

그이후 계속 짧은 살들이 연속해서 나타나니 51파운드 7.0살을 내어봐도 마찬가지다.

어제밤과 오늘은 이상하게도 짧은 살이 나오니 아무래도 줌손의 문제인것 같다.

발시이후에도 줌손이 태산을 밀듯 버팅겨야하는데,살이 발시되면 바로 툭하고 힘이 풀려버린다.

꾸준한 습사만이 문제를 해결하리라...

귀가후 오후엔 오랫만에 계남산을 걸었다.

예전 공부를 할때는 책상을 지키고 앉아야하니 거의 매일을 걷다시피하였는데, 이젠 이것저것 하는 것이 많아 자주 걷기가

어려워진다.

아카시아꽃이 지고 어느사이 밤꽃이 피어 코끝을 자극한다.

 

***

만약 꿈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면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잘 쌓아올려라.

시작은 소백해도 끝은 창대할 수 있다.

정성을 다한 ㄴ순수한 일들은 잘 자란다.

-성 프란체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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