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1.10.29(금)09:10-13:30(4.20hr),맑음
2.doban
3.중앙주차장-전승문(북문)-장경사-좌익문(동문)-지하문(남문)-수어장대-우익문(서문)-원점회귀, 9.46km
4.아들이 해외근무로 집이 비워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분당 아들집으로 와서 하루밤을 자고는
시월에 940회 산행을 채우려고 남한산성을 찾았다.
트레킹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남한산성에 청량산도 있고 산행횟수를 채우려는 욕심에 산행으로
간주를 한다.
오래 주차를 해둔 아들의 차를 시동도 걸겸 운행을 해보는데 익숙치 않은 차량이라 조금은 조심스럽게 운전하여
남한산성의 중앙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걷기를 시작한다.
조금은 쌀쌀한 것 같은 가을날씨이나 쾌청하고 맑아 걷기엔 알맞은 날씨이다.
언제 여기를 걸었는지 기억이 아마득하다. 아마도 이십년은 족히 지나지 않았을까 싶다.
가을에 파주를 비롯하여 영남알프스산군들을 다녔지만 남한산성같은 가을의 경치를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은 울긋불긋 제대로 물든 가을의 단풍을 눈안에 가득담고 느끼는 하루이다.
여기저기 단풍이 곱게도 물들었다.
아마도 단풍구경은 여기만한 곳이 흔치 않으리라...
북문을 출발하여 호젓한 산길을 걸어 동문,그리고 또 남문..노란가을잎을 가슴가득 담으며 길을 걷는다.
수어장대를 도착하니 12시이다.
서서히 배도 고파오니 적당한 곳에서 출발시 사온 도시락을 먹는다.
아직도 따근한 것이 제법 먹을만하고 그 양도 많아 다 먹지를 못하고 반찬류를 남긴다.
과일과 떡으로 후식을 하고 다시 걷다보니 서문,그리고 인접한 거리의 북문이다.
네시간여를 단풍군무속에서 쾌적하게 걸은 하루였고 올 가을의 단풍은 여기서 거의 다 보는 것 같다.
이젠 이 단풍이 몇번의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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