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가 마지막날을 남기고 있다.살면서 수십번의 해를 보내었고 하루하루가 같은 날인데도한해의 마지막날이라니 의미와 느낌이 틀리나보다.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는데 오늘은 웬지 시수가 나쁘지 않다.활터가 북향이라 겨울철은 촉바람이 불어 바람을 헤치며 화살을 보내야하고,또 추워지니 실내에서 활을 발시하다보니 거리가 더 멀어진다.그래서 표를 평소보다 높게 잡고는 발시를 하여야 관중이 되는데,바람의 강도와 방향을 감안하여야하니 어려운 일이다.오전습사를 마치고 사우가 굴찜을 먹으러가자기에 천북으로 이동한다.한해의 마지막날을 서해바다를 바라보고 맛있는 굴찜이 푸짐하니술한잔을 곁들이지 않을 수가 없다.한달전 굴찜을 맛있게 먹어보고는 언제 다시 먹어야지하였는데기대한 날이 오늘이었다.점심을 푸짐하게 먹은후 인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