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雨雪酒

dowori57 2024. 9. 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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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 활터에 올라 오전에 습사를 하고는,내일부터 처갓집식구들과

여행이 준비되어있고 식사꺼리를 고민하는 도반에게 사우한분이 새우랑

꽃게탕을 추천하니,아예 구입까지 부탁을 하여 같이 구입하러간다.

마침 사우분의 친구들이 모여 새우구이와 회등으로 점심을 먹고있다기에 동참을 하였다.

구항이라는 동네에서의 모임인데 모임의 명칭이 雨雪酒회라 한단다.

비가오거나 눈이오면 만나서 술먹는 모임..재미있다.

나이 지긋한 동네어른 몇분을 모시고는 환갑을 넘은 갑장들이 모여 즐기는 자리인데,

우리가 도착하니 이미 식탁위에는 술병이 즐비하다.
 

그럼 너무 뜸해질수도 있으니 바람이 불어도 한잔해야되지 않냐면서

雨雪風酒會를 건의하였더니 마침 그런이야기가 나와있던 중이라며 좋아라한다.

선장겸 선주가 싱싱한 자연산 새우를 가득가져와 새우회와 구이를 중심으로

회도 곁들이면서 오랫만에 싱싱한 맛을 느껴본다.

자연산새우는 회가 최고라고 권하여 몇마리 먹어보니 싱싱함이 제대로이다.

몇년전 울릉도에서 독도새우를 회로 먹어본 후로는 처음이다.

더불어 술한잔이 빠질수 없어 마시다보니 식탁위에 술병들이 즐비해진다.

사람좋은 동네의 모임에서 진득하니 잘 먹었다.

가능하면 다음모임에서 한차례 내기로하고는 선장에게 새우를 구입하고

다시 길을 달려 궁리항에서 꽃게를 한박스 구입한다.

얼마전 남당항을 둘러보고 드라이브한 곳이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이 비가 그치면 기온도 떨어져 가을의

기온이 될 것이다.

어디가나 살기좋은 우리나라이다.

도시던 시골이던 차이없이 먹고 사는 것 걱정않고 재미있게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니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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