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많은 관계속에서 살고있다.
어제도,오늘도,내일도 여러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서로 믿고,의지하고,사랑하며살고
또 미워하고,시기하며,원망하기도하면서 살아간다.
어제 좋았던 관계들이 갑자기 나빠지기도하고 언제보았냐는 듯
거리를 두고 살아가기도한다.
한때 그렇게 사랑하고 없으면 죽을 것 같기도한 사람과 관계가
어느날 미워하고 기피하며 끝내 헤어지고 속 시원해 하기도한다.
국민학교시절부터 중,고교시절을 지나 대학생활을 하면서 많은
동창들이 생겼으며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많은 지인이 형성된다.
오래동안 친분관계를 유지하면서 지내오면 친구와도 어느날부터
소원해지며 멀어지기도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만남을 급격히 줄어들거나 없어지며
기존의 인맥관계가 하나,둘 멀어져간다.
속속들이 너무나도 잘알던 친구사이가 어느날부터 소원해져
서로연락도 하지않고 살아간다.
그래서 인간은 외로운 동물인가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래전 헤어졌던 사람을 그리워하기도한다.
어쩌다보니 연락이 되지않아 헤어진 경우도 있고,
싫어지거나하여 보지않다보니 연락이 두절된 사람도있다.
희노애락의 흐름이 인생사인가보다.
애증의 관계가 반복되기도하고 .....
세월이 많은 것을 해결해 주리라.
그러나 많은 것을 해결해주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
우리네 인간이다.
♥ 보고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김대규 ♥
기억이 떠올라
희미하게 그려지는 얼굴이라도
내 생애 끝나는 날까지
단 한번 이라도 보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 잊은지 오래지만
그래도 살아가노라면
영상 처럼 떠오르는
내곁에서 맴도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날이면
발자국 자국마다 새겨지는
그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싶어
어두운 창가에 몸을 내밀고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로
그대 음성 들으려 합니다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잊혀질만 하면 떠 오르는 한사람
마치 끊어지지 않는 밧줄 처럼
영원히 사랑 해야될 한사람 인데
떠나버린 그 사람을
보고싶어 하는 내가 여기 우뚝 서 있습니다
살아가노라면
너무나 가슴이 아파
두 눈이 멀어지는 고통 속에
미치도록 보고싶어 하는
그런 한사람이 있습니다
추억을 먹고
그냥 떠나버린 사람이
오늘은 왠지 더 많은 그리움이 되어
그사람 보고싶음에
나를 더욱더 사무치게 물들이는 밤입니다
보고싶습니다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차라리 내 영혼 마저 죽어 그사람에게 갈 수 있다면
나는 그렇게 라도 날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