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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다니던 직장후배의 자녀결혼이 있는날이다.
후배라지만 한때 과장으로 재직시 과원으로 근무하던 후배이다.
퇴직후에도 선임과장과 여섯명이서 일년에 한두번씩 모임을가지며 가끔씩 만나온 성실한 후배이다.
오전에 결혼식이 있으니 아침후 서둘러 집을나선다.
여섯번 치룬 큰일에 빠짐없이 성의를 표하고 참석해준 후배의 마음이 고마워 생각의 두배로 봉투를 채운다.
코로나시국이라 모임을 가지기도 어려운상황이니 결혼축하겸 얼굴들을보고 망년회도 가졌으면하는
생각은 나만이 가진 마음일까?
늦을까싶어 걸음을 재촉하여 식장에 도착하니 20분전,혼주와 반갑게 인사를하고 아는얼굴들을
찾으나 쉽게 보이질않는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눈에 익은 얼굴들이 별로 보이질 않는다
세월이 흘러 눈에 익은 얼굴들은 그 모습이 바뀌고 마스크까지 장착하니 눈에익은 얼굴들이 아니다.
같은 과원으로 근무했던 얼굴들은 한명도 보이질 않는다.
변화된 얼굴들을 만나고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40년전 카풀로 같이 다니던 후배가 인사를 한다.
확 달라진 얼굴이어서 길거리를 지나치면 모르고 지나갈 것 같이 변화된 모습이다.
일부는 약속등으로 먼저 식장을 떠나고 몇몇이서 식당으로 이동하여 낮술한잔을 나눈다.
코로나시국에 조금 망설여지지만 과감하여 먹고 마시는 거다.
세월이 흘렀지만 술마시는 것은 예전이나 별반 달라진 것 없이 비슷한 주량들이니 건강한것은 틀림이 없는 모양이다.
소주세병을 비우고는 마실만큼 마셨으니 자리를 비운다.
그사이 혼주가 내려와 인사를 하고는 귀가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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