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상도길

금강소나무숲길3코스

dowori57 2021. 7.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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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예약한 3코스는 캠핑장맞은편 산하나를 넘어서 시작이 된다고하고 차량으로 이십여분의 거리에 있다.

이동하다보니 4코스입구에는 여러대의 차량이 운집되어있다.

3코스입구에 도착하니 넓은 공간에 숙소와 더불어 주차장과 사무소등이 위치하고 몇사람이 기다리고있다.

반갑게 해설가와 인사하고 코시국에 대비하여 열체크와 등록등을 하고는 준비운동후 출발을 한다.

4코스는 우리부부만이있어 해설가와 세명이 출발이다.

예전 보부상들이 걷던 길을따라 걷는다.

그늘진 숲속의 길을 걸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숲속이라 기온이 시원하여 다행이다.

칠십중반의 해설가는 공직은 퇴직하고 해설가로 근무하는데 공기좋은 곳에서 매일 운동을 하며

생활하니 체력도 좋고 보기에도 건강해 보인다.

오지인 이곳이 각광을 받고있으나 육십년대에는 많은 무장공비가 넘어와 체포에 많은 애를 먹었으며

당시 많았던 화전민들이 작전상 소개되어 이주되었고 여기저기 그들의 흔적이 보인다.

두개의 령(嶺)을 넘으니 두번째의 해설가를 만나니 캠장이다.

다시 도로변에 조성된 트레킹코스를 걷는다. 한여름의 꽃인 동자꽃의 슬픈 전설도 들어보고 

지천으로 피어났던 지리산종주길의 동자꽃도 생각이 난다.

도중에 우람하고도 보기좋은 금강송을 보기도하고 금강송숲을 따라 걷는다.

한참을 걷다보니 어제 머물렀던 캠핑장을 우회하여 지나 임도옆길로 따라걷는다.

계곡을 한참걷다보니 세번째 해설가가 기다리고있고 캠장해설가와는 헤어진다.

안전과 더불어 숲보호를 위해 해설가인 인솔자와 동행으로만 숲길을 걷도록 규정이되어있다한다.

<어느 항공사의 잡지에 표지모델로 선정되었다는 금강송>

세번째 해설가와 다시 숲길을 걷는다.

곳곳에 임도가 조성되어있지만 길을 잃으면 찾아나오기가 쉽지가 않다고한다.

특히나 예전 휴대폰이 잘 개통이되지 않은 시절에는 더욱 그러하여 해설가와 동행하도록 하였다고한다.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흘러내리지만 시원한 계곡에 머물거나 휴식을 취하는 사람이 보이질않는다.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고 그래서 이렇게 보전되는 것이라한다.

열두시가 넘어 어느지점에 도착하니 넓은 공간과 더불어 휴식할수있는 공간이 조성되어있고 이곳에서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한신부페로 점심을 먹는다.물론 사전에 예약한 것이고 운동후 먹는 밥맛이 좋다.

거의가 산나물과 직접재배한 것들로 만든 반찬이 건강식이다.

식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오백년 금강송을 보러 걷는다.

죽죽 하늘로 곧게 뻗어가는 금강송이 대단하게 보이며 스스로 잔가지를 떨어뜨리고 마디를 없애면서 솟아오르는

금강송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드디어 도착한 오백년 금강송. 한눈에 보기에도 범상치않는 나무이다.

다른나무와 달리 가지도 오래묵어 고목이되고 마디를 꺾어 운치있게 보인다.

거기에 기생하는 나무도 있다한다.

전시된 절단된 오백년 소나무를 본다. 옹이와 더불어 단단함이 대단하여 궁궐이나 문화재를 보수하는데 사용되며

오랜세월동안 변치않고 유지된다고한다.

3코스는 여기서 종료가되고 이제 왔던길을 되돌아 원점으로 가는데 포장된 임도길을 따라 가야한다고한다.

이 더위와 뙤약볕아래 걷기도 힘이들고 더구나 포장길을 걷는 것은 고역이다.

도반도 힘들다고하니 안전차량을 지원받아 쉬이 원점으로 회귀하면서 도중에 안내하였던 해설가를 다시 한번씩

조우를 한다.

가을에 한번 오라는 말에 기회가 되면 그렇하기로하고 오늘의 트레킹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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