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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으로 과녁보기

국궁

by dowori57 2023. 2. 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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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활을 내면서 덕사로 과녁을 조준하였다.

사대에 서서 145m의 거리에 있는 과녁을 맞추기가 쉽지는 않고 활의 강도와 화살의 길이와

무게에 따라 다르고 습사하는 체격에도 맞추어야하는 것이 국궁이다.

47파운드의 활과 6.5x6.5의 화살(길이 6.5인치,무게6.5돈)로 촉으로 과녁을 보니 거리가 나오지않아

덕사(우측손의 적당한 지점)로 과녁을 보고 습사를 하여왔다.

덕사로 과녁을 보면 단점이 조준시마다 덕사의 어느부위인지 헷갈리고 수시로 손의 특정부위에 마킹을 하여야하며,

또 화살의 날아가는 높이가 높아 궤적이 아쁘지가 않다는 것이다.

오늘 사대에 서면서 촉으로 한번 해보자 싶어 화살촉으로 과녁상단을 조준하고 발시를 하였다.

조금 거리가 짧기는 하지만 과녁부근으로 떨어지니 만작자세로 꾸준히 습사하면 될 것 같아 

계속하여 습사를 하였다.

거궁시 각지손 손목을 들면서 왼편 귓등위로 현을 당기는 물동이 자세를 취하면서,

촉이 줌손의 손가락에 걸릴정도로 당긴다음

줌손과 각지손을 조이면서 지사 후 발시를 하니 과녁으로 들어간다.

한순에 한두발에서 두세발이 관중이 되니 쾌감을 느낀다.

비록 과녁하단을 관중하는 듯하지만 지속적으로 습사를 하면 거리를 늘이고 중앙부를 관중하거나

더 높게 날아갈 것도 같다.

더구나 덕사로 표를 볼때는 화살이 공중으로 높이 날아 과녁부근에서 떨어지며 관중하는 높은 살고였는데

촉으로 보니 살고가 낮으면서 거의 수평에 가까운 궤적으로 그리면서 날아가니 보기에도 좋다.

다만 조금 더 습사하여 조금만 더 높고 멀리 날릴수 있다면 최상일 듯하다.

예전에도 두어번 촉으로 습사한 적이 있지만 거리가 나오지않아 포기하고 말았는데,

오늘 촉으로 보는 것이 되니 무언가를 이룬것 같아 기분이 상쾌하다.

그리고는 9순 45발에 20발을 관중하였으니 평 2.2중이 관중되었으니 15시 6.7중으로 

덕사로 과녁을 본 시수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배우고() 늘 익히면() 기쁘지 않은가? 

", ? 라는 논어의 어구를 피부로 느껴본다.

꾸준한 습사만이 실력을 향상시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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