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편안한 마음,불편한 마음

dowori57 2021. 4.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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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마음 편안한것이 제일이다.

돈이라는 것은 있다가도 없는 것이고, 물질적으로 풍족하다고 또 행복한것이 아니다.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에 마음이 쓰이고, 한순간에 어느일에 신경이 쓰이면서 마음이 불편해진다.

희로애락의 우리네 인간사의 단편이 아닌가싶다.

다른사람을 바꾸려하지말고 내가 바뀌면 쉽게 모든것이 해결되지않는가...

누나네 아들이 미혼으로 있고,여동생의 제자가 미국에 살고있으며 가끔 통화를 하며 미국으로 놀러오라고

하면서 딸이야기를 하니 여동생은 조카이야기를 하고보니 서로가 조건이 맞을 것 같아

언제 한국에 오면 한번 보도록하자고 한 모양이다.

그리고는 조카에게 확실하게 답을 받지않고 누나나 여동생이 편한대로 그러면 되겠구나라고 좋게 생각한 모양이다.

조카는 분명하게 싫다고 답을 하였다는데 두사람은 서로가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다보니 그렇게 굳어지고 시간이 흘러

제자가 딸을 데리고 한국으로 온 모양인데,막상 볼려고하니 사달이 난 것이다.

제자와 그의 딸은  그들대로 기대를 하였는데 막상 당사자가 만나기를 거부하니 황당하게 되었다고한다.

조카는 분명하게 싫다고하였는데 곡해하고 진행한 누나의 책임이있으니 항공료를 물어주던지 알아서 하란다고한다.

그 이야기를 전해들으니 마음이 불편해진다.

가까운 곳에서 그러하여도 문제인데,멀리 미국에서 날아와 일이 뜻대로 성사되지않으니 얼마나 허망할까?

또 중간에 소개한 여동생의 입장도 난처하기가 이를데 없을 것 같다.

누나의 입장도 황당하고 조카도 그러할 것이다.

넓게보면 조카가 눈 딱감고 한번 만나보면 될 것인데, 조카는 성격상 싫은것을 왜 해야되느냐는 주의인가보다.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원만하게 대처를 하면 모두가 편해지고 또 인연이 될 수도 있지않을까 싶은데,

세상일이 마음대로 뜻대로 되지않는다.

조카가 조금 더 세월을 살아 큰 마음을 가진다면 지나간 날의 일들을 후회하지않을까싶다.

전해듣는 입장에서도 마음이 불편한 일이다.

그러는 와중에 중형이 애써 농사지은 수확물을 보내왔다.

표고버섯과 두릅순,돌나물과 가시오가피잎..봄냄새가 흠뻑 묻어나오는 나물들을 반찬으로차려놓으니 입속에,마음속에 봄의 기운이 가득하다.이 마음은 고맙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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