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63회 금오산외(240911)

dowori57 2024. 9. 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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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4.09.11(수)09:40-14:10(4.30hr) 맑고 무더움
2.solo
3.예산문예회관-금오산-관모산-용굴봉-토성산-예산향교, 9.51km
4.도반이 머리를 한다고 상경까지한다니 삽교역으로 태워주고는
지난번 예덕정에서 보았던, 잘 알려지지 않은 예산의 5산
(금오산,관모산,용굴봉,토성산,안락산)을 오르려 예산문화원으로
달려 주차하고,금오산입구를 찾아 헤메이며 뜨거운날 3.5km가량을 걸었다.
예산문예회관으로 가야하는데 예산문화원으로 잘못입력하여 땀흘리며 도로를
걷고 한시간여를 알바하였다.
다시 차를 몰아 예산문예회관앞에 주차를 하고 입산을 시작한다.
처서가 지나고 백로도 지났는데 더위는 기승을 부려 뜨겁고 바람조차 없으니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는
날씨이다.

금오산 오르는 길은 곳곳이 계단으로 되어있고 그 주변을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있다.
더위로 정상에 오르니 이미 윗옷은 땀으로 젖었으니 아무도없는 정자에서 윗옷을 벗고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젖은 옷을 다시입기가 싫어 집어넣고는 이너웨어를 걸치고 바지도 걷고는
길을 걷는다.
산객이 많지않은 곳이니 복장에 크게 신경쓰지않아도 될 것 같다.
관모산을 오를때까지 네다섯명을 마주친 것이 전부이고 그 이후코스에는 아무도없는 길이다.
오후에 비예보가 있어 비옷도 준비하고 더위가 수그려 들이라 기대하였는데,
몇방울 떨어지다 그치고 다시 햇살이 비친다.

관모산을 지나 이정표가 없지만 앱을 켜보니 용굴봉방향이 맞는것 같아 길을 나서니
인적드문곳에 용굴봉이 솟아있어 갈증을 풀고 휴식을 취한다.
다시 관모산방향으로 되돌아와 토성산을 향한다.
토성산에서 휴식 후 진행하다보니 안락산을 향하는 곳이 보이고 거리가 1키로정도인데,
더위와 땀으로 지쳐 패스한다.
5산을 걸으려 하였는데 더위에 지쳐 무리하는 것보다는  안전한 것이 나으리라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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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봉에서 예산향교를 내리는 길도 3키로의 거리라 만만치 않아
더위에 지친몸이 더욱 힘이든다.
날씨탓에 바람한점없는 산능선인데,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지쳐간다.
두어번 물을 마셔가면서 발길을 움직여 예산향교로 내리 다시 문예회관으로 
뙤약볕을 걷는다.
자칫 더위와 햇살에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다.
계절도,날씨도 정상이 아니고 미쳐?가나보다...
그래도 군데군데 도토리가 익어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니 가을로 접어드는데...
모든것을 제쳐두고 시원한 물에 샤워를 하였으면 싶어 집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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