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60회 불볕더위의 칠선계곡(240803)

dowori57 2024. 8. 3. 17:55
728x90
반응형

1.2024.08.03(토)10:50-15:30(4.40hr) 불볕더위

2.solo,피닉스산악회

3.추성동-두지동-선녀탕-옥녀탕-비선담-원점회귀,약8km정도...

4.늘 가고싶던 칠선계곡이 산악회 공지로 나오니 선듯 예약한다.

6월말에 화대종주이후 근 한달만에 다시 지리의 품속으로 들어간다.

8월들어 장마가 그치고 불볕더위가 기승이다.

새벽에 기상하여 사당으로 향하니 이 더위에도 산행버스가 줄을 지어

산객을 기다리고있고 산객또한 많아 우리버스도 만석이다.

한때 산악회버스로 지방산행을 많이도 하였는데,코로나이후로

자제하고 오랫만에 동참해보니 일부 산악회멤버는 낯이익다.

반응형

칠선계곡...평소 입산금지구역으로 국공의 허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신청하였는데, 오늘코스는 항시 개방되어있고 비선담부터는 허가후 출입할 수

있는 곳이란다.

추성동에서 천왕봉까지는 국내에서 가장 긴 계곡코스로 허가받기도 어렵다고하며

또 오르기도 쉽지않은 코스이고 봄,가을에만 신청을 받는데 별따기 인가보다.

계곡이 평지보다는 기온이 몇도 떨어진다는데 오늘은 칠선계곡부근도 폭염

경보가 내렸다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열기가 후근 달아오르며 움직이니 땀이 흘러내린다.

그나마 나무그늘로 들어가면 조금 낫고 햇살에 노출되면 뜨거워지니 

금새 상의는 젖어든다.

두지동 마을을 지나 계곡길을 따라 오르니 요란한 물소리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며,계곡은 물소리 조금 벗어나면 매미소리가 한여름임을

알려준다.

 

부지런히 땀을 흘리며 걷노라니 어느사이에 선녀탕.

맑고 시원한 물이 소를 이루고 있으며 보기만해도 시원한데,

이미 일부 산객은 물속으로 텀벙뛰어 들어있다.

조금 더 오르니 옥녀탕으로 더욱 커다란 규모의 웅덩이가 있다.

하산시 쉬어가기로 하고 계속 오르니 비선담.

 

계곡길을 계속오르니 드디어 다리를 건너 차단봉이 걸려있다.

입산금지...

언제 이구간을 오를 수 있을런지 기약할 수 없는 구역이다.

발길을 되돌려 선녀탕에서 옷을 입은채 알탕을 한다.

이미 땀으로 온몸이 젖었으니 옷을 입은채 들어가도 젖기는

마찬가지이다.

땀으로 젖나,물로 젖나의 차이이다.

시원하기가 그지없다.

이목이 있으니 두번의 입수후 가져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는

휴식후 하산길이다.

내려가는 길도 덥기는 마찬가지이고,오늘따라 바람한점없다.

도착한 추성의 솔밭계곡에 들어가니 바위가 뜨겁다.

세수후 옷을 갈아입고나니 막걸리한잔 할 시간이 되지않으니

바로 버스에 탑승하여 귀경길에 오른다.

저녁늦게 상경하여 사당동에서 치맥한잔을 마시고는 귀가하며

칠선계곡 나들이 하루를 마감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