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4.10.18(금) 09:20-13:10(3.50hr) 흐리고 비
2.doban
3.내장사-원적계곡-불출봉-서리봉우회-벽련암-원점회귀, 7.41km
4.날이 흐리기는 하지만 산행에 알맞는 기온이고 비는 오후에 온다니 내장사에서
원적계곡을 타고 입산을 시작한다.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산행객은 보이질 않고 원적교부근의 매점도 오픈전이다.
눈에익은 길을 걷다가 불출봉으로 접어들면서 오르막이 시작이다.
오르면서 바람이 드세어지고 처음으로 한 산객이 뒤따라 오며 앞지른다.
불출봉을 올라서니 거센바람이 불어 도반은 위험하다면서 오르기를 주저한다.
난간시설이 잘되어있으니 염려하지말고 오르도록 한다.
내장산 봉들이 눈앞에 펼쳐지나 구름에 가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기세이다.
애초 망해봉,연지봉을 한바퀴돌아서 까치봉에서 하산하기로하였으나,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에 도반이 서래봉으로 방향을 꺽으니 따라 갈 수 밖에...
그러다가 잠시후 빗방울이 떨어진다.
서래봉에 접근하면서 비는 제법 거세어지니 도반에게 우비를 주고 겉옷을
하나 걸친다.
비로인해 서래봉도 우회하고 내리다가 벽련암으로 접어들고
경사길을 한참이나 내리닫보니 비가 좀 잠잠해진다.
어제 걸었던 자연관찰로로 접어들어 내장사에 근접하니
다시 비가 쏟아진다.
방향을 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애초계획대로 진행하였더라면 비를 쫄딱 맞으면서 헤메였으리라...
비를 피해 젖은채로 차를 몰아가다가 어느 카페에서 식사를 하면서,
그제서야 옷을 갈아입으니 으시시해지는 것이 감기에 걸리는 것 아닌가싶어
덜컹 겁이난다.
나이들어 몸이 불편해지는 것이 염려되는 시기이다.
귀가하는 고속도로에서는 마치 여름장마처럼 폭우가 쏟아지니 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기를 몇차례이다.
달리는 두시간반사이에 폭우가 쏟아내리기를 몇차례 지속되니
2박3일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종료하는 시점에 비가 쏟아져 다행이다.
이비가 오고나면 기온이 떨어지고 가을이 깊어 갈것이다.
가을비 우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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