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67회 가야산(241007)

dowori57 2024. 10. 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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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4.10.07(월) 09:10-14:40(5.30hr,순수산행 4.46hr) 흐림

2.solo

3.상가저수지-가야봉-석문봉-옥양봉-상가미륵불-남연군묘-원점회귀,11.4km

4.도반이 한양나들이를 갔으니 홀로 가야산을 4년반만에 찾아본다.

내포에 자릴잡으니 가야산이 인근이고 왠지 자주 찾아야 할 것 같고,

이사후 신고를 하여야 할 듯하여 차를 달리니 십여분남짓의 거리이다.

평일이니 차를 몰아 남연군묘부근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로 

상가저수지를 지나 1키로정도 진행하는데,데크공사로 가야봉길을 폐쇄한단다.

공사를 하여도 한쪽방향의 길은 열어 놓아야지...30여분 알바를 하였다.

우회하여 가야봉과 석문봉사이의 능선을 오르는 길은 밤과수원사이를

지나게 되어있어 장마에 토사가 무너지고 돌이 휩쓸려 길이 혼잡스럽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않은 듯하다.

다행히 알밤이 군데군데 떨어져있으니 그것으로 참을 만하지만 ...

된비알의 계곡길을 한참동안 땀을 흘리며 오른다.

드디어 올라선 능선. 가야봉방향은 출입통제로 막아놓았다....

옆길로 선행자가 우회길을 만들어 가야봉으로 오른다.

공사를 긴급하고 조속히 하거나 아니면,옆길의 일부통로를 열어놓아야지

공사도 길게하고 차단시키면 산객은 어이하란 말인가...

사방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가야봉은 공사자재로 혼잡스러운데,공사는 진행되지않고 있다.

한 산객이 가야봉코스로 올라오길래 물었더니 통제선을 넘어 올라왔다고 한다.

포항에서 새벽에 왔다는 산객은 광덕산을 타고 가야산을 왔으며,다시 용봉산과 오서산

그리고 칠갑산을 하루에 타려고 한단다.

일일오산...지난번 용봉산에서도 그러한 산객을 만났는데...

대단한 체력이고 기인?들인 것 같다.

발길을 돌려 석문봉으로 향한다.

서산,예산벌을 발아래에 두고 능선길을 걷다가보니 가을꽃과 더불어 

거북바위,소원바위등을 둘러보고 석문봉에 도착한다.

몹쓸인간이 성문봉으로 글자를 바꿀시도를 하였고 두군데나 '입산금지'표지판을

'임신동지'로 바꾸어 놓았으니, 실소도 나오면서 세상에 참으로 할일없는

인간이란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인근에서 자주 산을 오르면서 장난삼아 하였겠지만,그건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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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없던 해미읍산악회가 백두대간 종주탑을 쌓아놓았다.

수많은 돌을 모아다가 차곡차곡쌓았으니 그 정성들이 대단하다.

그리고 진행하는 길은 편안한 흙길을 걸어 도착한 옥양봉.

아무도 없이 홀로 독차지이다.

산행하면서 10명정도 조우한 평일의 호젓한 산이다.

<2020년 4월에 올라 가야봉을 바라보며 찍은사진. 고목이 멋진자태를 보이는데 세월을 따라 모습을 감추고있다>

 
옥양봉의 적당한 바위에 걸터앉아 준비한 집밥으로 한가로이 점심을 먹는다.

4년전 멋진 모습을 보였던 고목이 비바람과 세월속에 사라져가고있음이 안타깝지만,

모든것이 세월따라 흘러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가 아닌가싶다....

한참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베낭을 메고 하산길로 들어선다. 

하산길에 가까운 상가리미륵불에 들리려고 발길을 돌렸는데 안내표시가 없어 한참을 지나쳐

올랐다가 지나오는 사람에게 물어 발길을 되돌린다.

가야사 페사지와 남연군의 묘도 둘러보고는 원점으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4년전 이 산을 오르고는 참으로 친근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그러하지 않음은 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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