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4.10.23(수)12:30-15:30(3.00hr) 맑음
2.doban
3.봉수산자연휴양림-대련사상단-임존성-봉수산-봉수산수목원-원점회귀,5.87km
4.며칠전 인터넷에서 가을에 걷기좋은길에 임존성길이 소개되어 근일내에
가려했던차에 바로 실행에 옮긴다.
5년전 이산을 오른적이있고 휴양림에 가끔 들려 생소하지 않은 곳이다.
휴양림에 주차를 하고 예전과는 반대방향으로 산을 오른다.
비온후에 맑게 개인 하늘아래 내려다보이는 예당호전경이 아름답다.
가을이 깊어가는 날이다. 오전에 날이 흐리더니 맑게 개이는 가을날이다.
점심시간이 지난시각이라 오르는 길에 도반이 시장해하며 도중에 식사를
하자길래 조금만 더 올라가서 하자했더니 금새 삐진다.
여자의 마음을 그렇게 몰라주냐고...그러나 능선에 올라 예당호의 시원한 전경을
바라보며 밥을 먹노라니 전경과 더불어 밥맛이 더욱좋은 것을 어쩌란말인가.
참는자에게 복이 오는 법이다.
식후 대련사방향을 돌아 임존성길을 걷는다.
불과 한달전에 차량을 몰고 임존성아래까지 산악드라이브를 하고는
잠시 걸었던 임존성.
오래전 삼국시대에 축조된 성이라는데,산중턱에 엄청난 양의 돌을 쌓아 만든것이
웅장하고 세월이 흘러 자연속에 멋지게 자리잡았다.
가을의 정취와 어울려 산성위를 걷는 맛 또한 상그럽다.
임존성을 뒤로하고 봉수산정상부를 향하니 멀리 내포신도시도 바라보이고
조금 힘이 들기도하다.
밋밋한 봉수산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수목원방향으로 경사길을 내린다.
산행시간동안 두사람의 산객만을 정상부에서 조우한 호젓하고 조용한 길이요 산이다.
가을은 깊어가고 내리는 길목에 낙엽이 쌓여 내딛는 스틱에 수북히 꼽힌다.
가장 커다란 선물, 오늘을 선물받고는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산행이었다.
떠나려는 시월이 가기전에 두어번 산행을 더 해보며 가을을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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