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8.10.27(토) 11:20-15:50(4.30hr) 맑음과 구름 그리고 간간히 비
2.solo
3.주차장-등산로-상투봉-닫자봉-사방댐-정상(신선봉)-깃대봉-연화봉-영인산성입구-산림박물관-주차장
4.도반이 동창들과 해외로 여행을 가고 홀로있는 날이다.
아침에 치과에 가서 잇몸치료를 받았다. 주1회정도로 4회를 치료받았으니 한달이 넘게
걸렸다. 중간에 임플란트수술도 하였으니....
어제 가을비가 진하게도 내렸고 아침에는 해가 떠 개이나 싶더니 구름이 모였다 비를 뿌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길이 젖어있으니 산행을 가기로하고 영인산을 완주해보기로 한다.
혹시 몰라 두터운 옷과 우비등도 챙기고 출발이다. 김밥이라도 사려고 했는데 가는길에 파는 곳이 없다.
집에서 준비한 고구마로 점심을 대신해야겠다.
평소 한가로이 넓다고 생각한 영인산주차장이 차로 반이상이 찼다.
토요일이고 근처에 산이 별로 없으니 많은 사람이 왔다.
산을 오르는 사람,산책을 하려는 사람,휴양림에 들른사람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다.
바로 등산로로 접어드니 길은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길이고 한가하니 좋다.
어제 내린비로 대지도 촉촉하고 공기도 더없이 맑다. 비가온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조금은 싸늘한 날씨이다.
간혹 바람이라도 불면 추위를 느낄정도이다.
중간에 새로 생겼다는 입장료징수하는 곳을 지나니 습지지구 수목원이다.
여기저기 가족들이 가는 가을을 즐기고있다.
통과하여 데크를 오르니 상투봉.
상투처럼 생겼다고해서 부리우는 이름이다. 아산호와 아산시 당진과 서평택.그리고 서해벌판이 발아래 조망된다.
천안의 광덕산과 망경산,배방산도 바라보인다
잠시 과일하나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는 닫자봉으로 접어든다. 닫자봉? 단자봉인줄 알았다.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다.
상투봉까지는 올라오는 사람이 많으나 닫자봉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없다.
상투봉에서 눈아래로 내리보이는 닫자봉은 만만치가 않다.
급경사에다 돌이 많고 암벽도 곳곳인데다 어제 비가내려 미끄러워 조금은 위험하다.
사람들이 오지않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몇번의 땀을 흘린후에 단자봉을 오르고는 바로 신선봉으로 향한다.
단자봉의 경사를 내려오니 사방댐. 이곳까지 오면서 산객 두사람만을 조우하였다.
조금 시장끼를 느껴 고구마를 먹고는 잠시 휴식을 하고는 신선봉으로 오른다.
이길역시 쉽지는 않다. 거의 정상부에 오르니 서해대교와 삽교천이 눈아래로 보인다.
정상하단에서 만난 외국인부부가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냐고 물어와 봉우리두개를 지나 가야하고 쉽지않다고 이야기
하였는데 고맙다며 내려간다.
정상에서 다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데 찬바람이 거세지면서 기온이 떨어진다.
이 비가 그치면 기온이 점진적으로 떨어진다는 예보이다.
커피한잔을 마시는데 조금전 길을 물었던 외국인부부가 올라오는 것이 얼핏보인다.
아마도 내려가다보니 만만치를 않아 다시 회귀한 모양인가보다 싶었는데 어느 순간 보이질 않는다.
깃대봉을 지나 연화봉를 오르고는 산림박물관직전의 산성입구라는 안내판이 있어 내려가 본다.
중간에 외국인부부를 또 만난다. 완주코스를 포기하였냐고 물으니 조금 내리다 올라와 산성길로 내려왔단다.
신선봉에서 단자봉방향,산성길의 갈림길이 있었는데 산성길을 택한가보다.
인사를 하고 내려오니 사방댐의 계곡길과 연결된것 같아 더이상 진행하지않고 산림박물관으로 회귀하여
등산로와 산책길을 걸은다음 오르던 코스로 주차장에 도착한다.
네시간반에 걸쳐 12키로 정도를 걸은것 같다. 깊어가는 가을정경을 가득 담은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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