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8.10.22(월)10:30-14:45(4.15hr) 맑으나 미세먼지
2.doban
3.데이콤기지국-능선-정상(441m)-초원아파트-정상-데이콤기지국
4.가까운 산을 오르려고 찾아보니 배방산과 설화산이 눈에 띈다.
천안,아산 근교의 광덕산과 망경산,태학산,배방산,설화산이 운집해있는형상이다.
설화산은 충남 아산시에 있는 산으로 441m높이의 산으로, 이른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눈이 덮여 장관을 이룬다고 설화산이라고한다.일설은 정상의 바위에 무늬가 눈이 꽃을 피운것 같아서 명명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붓끝 같은 봉우리가 솟아 문필봉이라고도 하는데 외암민속마을과 맹씨행단이 산자락에 위치하고있다.
지난번 광덕산과 태학산은 올랐으니 설화산을 찾아본다.
체증이 없는 도로를 달려 한시간이 채 못걸려 외암민속마을에 도착한다. 마을을 한바퀴돌아보고 조탁골로 오르는
코스를 택해도 되는데 내비는 데이콤기지국옆 등로를 안내한다.
명산이 아니니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고 들머리엔 선행한 사람의 차량한대가 주차하고있다.
평일이고 월요일이니 더욱 그러하리라. 낮은 야산이지만 만만하게 볼수없는 것이 처음부터 오르막에 거의 대부분이
급경사의 된비알이다.
가을의 전경이 확연하여 활엽수들이 노랗게 붉게 물들고있다. 조금 공기만 좋았으면 싶은데 근래에는 산을 오르면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 두번연속이다. 오서산이 그렇고 이번에도 미세먼지다.
서늘한 날씨이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인데도 오르기 시작하니 땀이 흐르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등짝이 젖을 정도이다.
한시간여만에 정상에 오르니 방향감각이 없어 미리온 산객에게 물으니 눈앞에 배방산과 광덕산,망경산,태학산이
가까이에 바라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조금 더 움직여보리라고 맹씨행단방향으로 하산하였다가 다시 올라 원점으로 가기로한다.
내리는 길은 이정표가 없어 헷갈린다. 움직이다보니 맹씨행단과는 다른방향인 초원아파트로 내려왔다.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해서 방향을 바꾸어 정상으로 오른다.
이코스 역시 그리 만만치는 않다. 한시간이상이 걸려 다시 정상에 오르니 아무도없다.
정상의 평상에 준비해온 점심을 먹는다. 집밥에 반찬과 고기 볶은것을 먹으니 별미이다.
산아래전경을 내려보며 신발을 벗고 느긋하게 자연을 즐기며 속을 채우니 신선놀음이다.
과일과 커피까지 마시고 하산길에 들어선다.
경사가 심하여 하산길도 쉽지는 않지만 높지않은 산이니 삼십여분을 움직이니 들머리이다.
못가본 맹씨행단으로 차를 몰아 구경한다.
조선 초기 세종 때 영의정으로 검소한 생활과 원칙에 철저한 학자로 명성을 높인 맹사성의 집안이 살던 곳이다.
맹씨행단은 맹씨 집안이 살았다는 은행나무 집이다.
옛 모습을 간직한 가옥의 구조는 특이할 것도 없는 것이지만,청백리로 살아온 선비의 정신을 느낄수가 있었다.
특이한 것은 낮은 돌담을 두른 마당을 가득 채우는 은행나무 두 그루다. 맹사성이 학문을 닦는 곳임을 상징하며 직접 심었다는 나무는 건강한 모습으로 가을날 노란 빛으로 주변을 물들인다.
그뒤로 설화산이 역광으로 비치니 그모습이 아름답다.
설화산. 높지않은 산이지만 두번을 오르내린 쉽지않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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