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842회 한라산/영실-윗세오름-남벽통제소(191101)

dowori57 2019. 11. 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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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9.11.01(금)09:30-15:00(5.30hr) 맑고 미세먼지 약간

2.doban

3.영실-병풍바위-윗세오름-남벽통제소-원점회귀,12.68km

4.


10년만에 올라보는 한라산이다.

저녁에 아들내외가 온다니 다음번 긴산행을 준비할겸 영실코스를 선택하여 한라산도로를 달리니 가을아침기운에

단풍이 들어가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니 전날의 음주가 절로 씻겨 가는 것 같다.

평일임에도 영실주차장은 거의 만원이고 겨우 한자리를 찾아 주차를 하고는 산행의 시작이다.

11월에 접어들어선지 아침기온은 서늘함을 느낄정도이다.

가을의 전경을 한라산에서 만끽하며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몸은 무겁고 조금 오르려니 땀도 흐른다.

남쪽이기는 하지만 높은 산이니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고있다.



몇번 숨을 헐떡이다 고개를 드니 웅장한 병풍바위의 전경과 오백나한의 바위가 눈앞에 펼쳐진다.

과연 거대하고 웅장하며 멋진 한라의 모습이다.

나무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어 오르는 길은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고도를 높임에 따라 단풍은 사라지고 구상나무와 조리대등 고산의 식물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드디어 보이는 전망대와 윗세오름의 모습.

예전에 찾았던 기억이 아련하게 다가온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미답의 남벽통제소 방향으로 오른다.

좌로 백록담을 둘러싸고있는 남벽의 웅장하고 기묘한 바위들의 전경이 이채롭다.



드디어 도착한 남벽통제소.

시간이 되면 더 진행하고 싶은데 원점회귀를 하여야한다.

왔던 길을 되돌려 전경하나하나를 가슴에 새기며 하산길로 들어선다.

점심을 준비하지 않았지만 그리 시장한 것을 느끼지 못한다.

도중에 과일과 군것질을 하였으니 그러하리라.

다섯시간반의 산행을 마치고 영실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는 제주올레시장을 들려 시장을 보고는

숙소로 향한다.

저녁후 아들내외 마중을 위해 공항으로 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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