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9월을 맞으며

dowori57 2023. 9. 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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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던 폭염도 그 기세가 꺾이고 가을벌레소리가 들려오는 계절이 되었다.
지난 여름은 대단한 더위와 비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었다.
동유럽여행으로 3주정도는 시원하게 보내고 왔는데도 귀국후 3주정도의 더위는 기승을 부려
팔목에 땀띠가 날 정도였다.
추위는 옷을 더 입거나 난방등으로 견딜수가 있지만 더운것은 쉽게 견딜 방법이 없으니
여름은 싫어하는 계절이 되었다.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한다고 날자가 지나니 바람이 시원해지고 아침저녁으로는 이불을 덮거나
열어놓은 창문을 닫아야하는 기온이 되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고 독서의 계절이라한다.
결실의 계절인 것은 맞지만 왜 독서의 계절이 되었는지는 잘 이해가 되지않는다.
물론 독서하기에도 좋은 계절이지만 덥지도 춥지도않은 계절이니 활동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단풍이 붉게 물들고 낙엽이 떨어지니 어찌보면 쓸쓸한 계절이기도하여 남자들이 가슴을 타는 계절이기도하다.

이 가을을 맞아 어떻게 보내야 좋을지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첫날은 인생이막의 직장에서 다시 정년을 맞아 퇴직한 사촌을 만나고, 종로에서 옛직장의 동료와 만나
거나하게 한잔을 하였다.
둘째날은 이제 백일을 지난 손녀가 집으로 와서 외손녀와 자녀들과 같이 점심을 먹고 하루를 보냈다.
손녀는 처음으로 찾아왔으니 반갑기도하고 못 본 며칠사이 더 커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랐다.
의젓한 외손녀는 더욱 성숙해져 어른스러워졌다.
쉼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모든 것을 바꾸고 변화시킨다.
다만 우리 인간들이 늦게 깨닫고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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