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944회 관악산(211201)

dowori57 2021. 12. 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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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12.01(수)10:20-14:40(4.20hr) 맑고 싸늘함

2.solo

3.서울대입구-4광장-삼거리약수-학바위능선-중계소-연주암-사당능선, 10.51km

4.12월의 첫날이다.무심히 글을 올리다보니 익숙한 11월로 날자를입력한다.

3회에 그친 산행과 미진했던 11월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아서인가보다.

어제 하루종일 내린비로 하늘은 맑고 깨끗한데,바람은 겨울의그것이다.

4광장을지나 무너미방향으로 오르노라니 사람이 없다.

낙엽은 떨어지고 내린비로 여름의 개울처럼 물이 콸콸 흘러내리니 바싹 말랐던 여름과는 대조적이다.

학바위능선을 오르는데 어느정도 고도가되니 바람이 불어오고 얇은장갑을 낀 손가락이 얼얼하니 추위가

몰려온다.

조금더 지나니 손가락이 아플정도로 시려오고 더불어 뺨도 시려오니 겨울이 왔나보다.

중간중간 주머니에 손을 넣고서 언손가락을 보온시키면서 오른다.

중계소안부 바람이 없는 양지녘에서 물과 닭조각 및 누룽지와 고구마를 먹으면서 속을 채운다.

그리고는 다시 연주봉길을 걷는데 암벽길에서 바람이 불어오니 춥기도하고 무인지대이니 아찔해진다.

암벽구간을 지나 계단길로 들어서니 산객들이 보이기시작한다.

연주암에서 잠시 사진한장을 담고 바로 관악문방향으로 들어선다.

데크를 깔아놓아 겨울에도 그리 위험한 구간이 없어 안전하기는 하다.

관악사지 안부에서 다시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는 사당능선으로 하산길에 들어선다.

곳곳에 데크를 설치하여 산을 걷는 맛이 조금은 사라졌다.

오후로 접어드니 바람이 드세어지고 기온이 조금하강하는 듯 추워진다.

시절인연이라는 노래를 듣고 따라하며 걷다보니 어느사이 사당동길이다.

바위길을 걸어 하산을 하니 4시간20여분이 소요되고  10.51키로를 걸었다.

12월 첫날 산뜻하게 오른 관악산행이었다.

이제부터는 두터운 장갑과 마스크,아이젠 및 방한복을 가져 다녀야하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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